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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부산 택시기사님과의 대화

콩코드블루윙 콩코드블루윙
1205 11

당일치기 부산원정을 결심하고 수원에서 KTX를 타고 오전 11시30분경 부산도착 


부산역앞에 초량밀면에서 밀면하나 때리고 어디를 좀 가볼까 했는데 해운대 1시간 광안리 40분.....


음....스타벅스에서 시간이나 죽이다가 경기장으로 곧장 가야겠다


지하철을 타고 갈까 하다가 나이 이슈로 인하여 택시로 결정 부산역에서 택시를 탔다


기사님 : 어서오세요 


나 :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이요 


기사님 : 오늘 거기서 뭐 합니까? 야구옷은 아닌거 같은데? 수원삼성 입니까? 


나 : 아~넵 축구보러 왔어요ㅎㅎ 


기사님 : 와~~수원에서 이까지 왔으예?ㅎㅎㅎ 내일 출근들 안합니꺼?ㅎㅎㅎ


나 : 수원팬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고 다닙니다 ㅎㅎㅎ 


기사님 : 근데 수원이 와 부산에 왔는교??? 수원은 1부 아임미까????


나 : 아~저희 2부로 떨어졌어요....ㅎ


기사님 : 수원삼성이 2부에요???와예???? 뭔일이지???


나 : 저희가 작년에 너무 못해서 떨어졌어요...ㅎ


기사님 : 아..... 미안합니다 난 수원이 2부로 떨어진지도 모르고.....


나 : 아!괜찮아요 저희 다시 올라갈겁니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 속에 아시아드경기장에 도착했다 


나 : 감사합니다~


기사님 : 그......저.... 오늘 꼭 이기십시요~~~^^


그렇게 인사를 주고받고 택시에서 내렸다 


부산택시기사님의 따뜻함을 느끼는 하루였다 이상 끝~

콩코드블루윙 콩코드블루윙
9 Lv. 7415/9000P

블루윙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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