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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변성환 감독님 사전 인터뷰

kazuki ka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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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원의 제안을 받고 가장 크게 고민한 건 무엇인가.

고민 안 했다. 수원은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팀이다. 내가 수원 감독을 맡을 것이라곤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수원 출신이 아니지 않나. 선수 시절엔 울산 HD FC, 부산 아이파크 등 현대와 인연이 깊었다. 수원에서 코치를 한 것도 아니었다. 수원 지휘봉을 잡은 건 기적이다. 내게 1%의 기적이 일어났다.



Q. 부산전을 위해 준비한 게 있나.

큰 변화를 줄 순 없었다. 다만 축구는 작은 부분에서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디테일이 중요하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느낌이 필요하다. 수원은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운동장에서 따로 노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 문제가 드러나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잘 이야기했다. 상황별, 지역별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프로선수들이기 때문에 금세 이해하고 이행할 것으로 본다.



Q. 부산 원정에서도 수원 팬 약 3,000명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하면 떠오르는 게 팬이다. 수원은 늘 열정적인 서포터스가 함께한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박경훈 단장님이 내게 이런 얘길 해주셨다. 단장님은 내게 “어떤 구단을 가면 서포터스가 적을 수 있다. 50~100명일 수도 있다. 우린 수천 명에서 1만 명이 넘는 팬이 함께한다. 연패를 당하면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경질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건 어느 팀을 가나 마찬가지다. 팬이 적은 팀도 성적을 내지 못하는 감독은 물러나야 한다. 감독을 꿈꾼다면 수많은 팬을 보유한 팀에서 하는 게 좋지 않으냐”고 했다.

단장께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편해졌다. 수많은 팬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꼭 만들어내겠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0/0001002556


kazuki ka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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