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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갈길은 멀고, 대부분 비포장도로일거야.

가자가자이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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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단에 관련돼 밥벌이 하는 친구랑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팬이 아니라 정말 업무 당사자의

보수적인 마인드들이 보이더라


원하는 감독이 와도 연패할 수 있잖아?

새 감독 후보도 경험은 없네

수원 감독 그 부담스러운 자리 누가 맡고싶어해?


알아듣게 설명은 했다만

‘리얼블루’ 십수년동안 

곳곳에 많이도 곪아있구나 싶었어


생각이 조금씩 다를지는 몰라도

우리가 가려는 길은 어떤 목표가 아니라

레전드들이 방패막이로 소비되어 갈려나가는동안 

무시됐던 ‘과정’을 바로잡음에 있음을 잊지말자


내 아들이 당연히 공부 잘해서 

1등하고 의대를 가면 좋겠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반칙이 있거나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커다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면

몇학기 아니 몇년 늦더라도

인생을 당당히 살아 갈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이렇게 오래걸릴줄 몰랐는데 많이 늦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리얼블루 뒤에 숨어

과정을 고민하기를 포기해온 이상

우리가 가려는길은 생각보다 멀고

대부분 비포장 도로일거라는 생각이 드네


수원삼성은 더 이상 강팀이 아니고

배에 낀 체지방부터 걷어내야하는

아마추어 팀으로 시작하는거라고 각오하려고.


오늘도 힘차게 오피셜 기다려보자.

가자가자이부..
6 Lv. 4369/44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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