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염기훈 콜 보고 사이코니, 소름끼친다더니 하는 수원 지지자들도 있나요?
수원사랑에후회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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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 버막 및 사퇴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고왔습니다.
그렇게 나가라고 난리 치더니 막상 사퇴하니 염기훈 콜 해준다고,
수원 지지자들 보고 "사이코패스냐, 소름끼친다, 누가 저 팀의 감독을 하려 하겠냐"는 댓글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솔직히 말하면 저런 댓글 쓰는 사람들은 영성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들 같습니다.
감독 염기훈과 선수 염기훈은 23년 플레잉 코치 - 감독 대행 - 정식 감독을 거치며 완벽히 분리되지 못했습니다. (이게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단 레전드에게 나가라고 악을 지르는 슬픈 양가감정을 우리 모두 다 갖고 있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저도 유일한 마킹 26번을 입고 저도 염기훈 감독 나가야한다고 외쳤습니다.
제대로 은퇴식도 못 하고 우리 지지자들에게 등 떠밀려 쫓겨나는 그의 마지막에 응원가 불러주는 게 그렇게 사이코패스 같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염기훈 본인의 욕심과 아집으로 그간의 업적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 맞습니다.
근데 감독 염기훈이랑 선수 염기훈은 다르잖아요.
염기훈이 다시 구단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모르고, 다시 온다 해도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릴 겁니다.
구단에서 치뤄주는 은퇴식도 없을텐데, 그 마지막 응원가 불러주는 게
그렇게 비판 아닌 비난을 받아야 하나 싶네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