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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단 팬들만의 문제였을까?!

쪼쪼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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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의 레전드선수였던 염기훈감독의 경질을 보며..



난 작년 5월 3:2패배의 울산전부터 직관을 90프로정도하며 이제는 N석에서 가족들과 응원하고 있다. 난 염기훈의 경기를 직관한 적이 없다.  구단과 팬들에게 염기훈의 존재감의 크기를 난 절대 느낄 수 없다.



제 3자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전 구단프런트, 뉴스로 접한 일반인들과 타팀팬들 입장에서는 그래도 구단 레전드인데 이렇게 보내는것이 맞느냐?!로 화두가 되고 있는거 같다. 염기훈정도의 수원삼성레전드라면 1년은 염기훈 하고싶은대로 해보라고 시간을 줘도 그가 우리에게 해준게 더 많지 않냐?! 라는 의구심을 품을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비단 팬들만의 문제였을까…


  1. 1.정상적이지 않았던 감독선임

 작년으로 거슬러가서 김병수감독의 경질을 급박하게 이루어낸 프런트가 감독대행으로 주승진이 아닌 염기훈으로 깜짝 발표를 한것과, p급도 없던 염기훈의 프로필사진 사건이 우연인가? 물론 주승진이 잘했을거라는게 아니다. 감독의 경질순서에서 부터 모든이들이 생각하는 평범하고 정상적인 순리가 있는데,  그것을 무너뜨린건 아닌가?!


  1. 2.리얼블루의 최악막장으로 가는 시나리오.

준비도 안된 기초군사훈련도 못받은 소대장을 전쟁통에 넣어서 승리해보라는 군단장이 맞는것인가.


일단 팬들은 염기훈의 감독대행부터 엄청 말리고 있었는데, 평소 지속적으로 지도자를 빨리하고 싶다는 말을 어필하던 염기훈….

 같이 뛰고있던 선수들도 당연히 환영하고, 응원해줬겠지. 후배들입장에서는 염기훈의 마음을 아는데 응원해주지 ”형 그래도 연수도 듣고 코치부터 하셔야죠..“라면서 아니라고 말할수 있었을까!? 

 방패막이라고 생각을 한적이 없고, 수원레전드를 사랑하는 프런트였다면,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선수가 원해도 아직 안된다고, 코치연수로 내리든 연수를 보내줬어야지 그게 맞는거지.


3.염기훈을 신뢰한다는 선수들

 형동생하던 사이가 감독 선수가 되면 당연히 서로 서운한 감정이 조금씩 쌓이게 되고, 어찌되었든 불화가 쌓이게 되어있다.  감독이 된 염기훈도, 자신에게 감독을 추천하고 신뢰해주고 용기를 주었던 선수들에게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이또한 선수단구성에서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 없는 구조가 된것이다.


4.팬들의 무지성 비난.

“내가 비싼돈주고 지는경기 보러 왔냐.”라는 말은 서로를 등지게 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우리선수들이 한발짝이라도 더 뛸수있다면 내 목이 터져나가도 좋은거고..선수들은 이한몸 다바쳐서 팬들과 가족 자기자신이 행복해 하는 것을 바라는것이 서포팅문화 아닐까..?!

 시즌시작전 인터뷰에서의 당찬 포부와는 다른 성적과, 무리한 전술로 인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준 경기들에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비판하는 목소리가 당연히 선수들과 감독코치에게 부담감과 압박감이 작용했을것이다. 당연히 냉정한 프로의 세계와 수원삼성이라는 구단의 역사를 볼때 이해안가는 성적에 의해 비난하는 팬들도 이해는 가지만, 어린학생들까지 농담삼아 무지성으로 하는 말들과 그런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는 부모들의 모습은 내 개인적으로 보기 힘들었다.



딱 1년채운 수원을 사랑하는 서포터즈 입장에서본 보통의 수원팬들은..

만약 염기훈이 작년 감독대행후 p급연수받고 우리팀이든 타팀이든 정식 코치를 최소 2년이상(선수영입과 동계를 다 느낄 수 있는 최소의 시간이라 생각됨)하며 2시즌정도의 팀운영에 적극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고 정식감독으로 올라왔다면…내가느낀 프렌테 트리콜로들의 염기훈에 대한 애정도로는 1년정도는 거뜬히 성적상관없이 기다려 주었을거라 확신한다.


꼬일대로 꼬여버린 구단프런트들과 감독 선수 서포터즈들의 관계와 역사가 만들어낸 최악의 시나리오 아니었을까..


사실 커뮤니티의 글들을 보면 현재 수원삼성서포터즈들은 리그 우승이나,acl에 나가서 우승을 하고 그런것이 아닌 모기업의 많은 지원금이 적재적소에 잘 쓰이며 구단주가 이야기한 중장기플랜에 선순환구조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싶어한다. 


새로오신 축구인으로 바뀐 단장님과 프런트들의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구단운영으로 우리팀의 밝은 미래가 오길 바라고, 새로 시작할 염기훈 감독에게도 좋은 미래가 있길 바란다.

쪼쪼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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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 블루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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