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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박경훈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축구인의 탈을 쓴 사실상 정치인이기 때문임

유댕츄예나
1606 15

1. 단장직 수락부터 그 날짜까지 철저히 계산을 하고 수락함. 언제 단장직을 수락해야 염기훈 체제가 망하더라도 내가 손해보지 않을까 하는 계산까지 미리 하고 들어옴. 마치 오늘같은 날이 올 거라 예상이라도 한 듯이. 어차피 자기가 염기훈 선임과 선수단 이적시장에 사실상 관여하지 않았다는 걸 축구팬들이 다 아는 사실 하나만으로 명분도 얻었고 제일기획 컨펌까지 받은 상황에서 염기훈 체제를 갈아엎을수도 없었고 굳이 무리하게 본인이 새 감독을 선임할 이유도 없었음. 퉁가라를 제외하면 겨울이적시장에 크게 개입할 여지도 없었고,


2. 인터뷰의 속까지 뜯어봐야 진짜 의도를 알 수 있음. 겉으로는 염기훈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기존 개런트가 싸질러놓은 체제에 대해 "서포트"라는 명목으로 대놓고 "이제부터 자기가 직접 나서서 내치겠다"는 내용이니까. 단장으로 오기 전에 이미 염기훈과 구 개런트, 악성재고 선수들이 공생관계인 것까지 전부 파악했고 결정적인 순간(오늘같은 날)에 명분부터 주도권까지 한방에 자기쪽으로 기울게 하려고 팬들의 실제 여론부터 커뮤, sns 여론까지 하나하나 체크를 하면서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는 것이 보였음. 즉 내부 문제의 본질을 오기도 전에 파악을 했다는거고.


어쨌든 개랑5적과 염기훈이 나갔으니 지금부터 수원은 박경훈 원툴체제로 급속도로 전환될거임. 당장 자기 스타일에 맞는 감독 선임부터 시작해서 코치진까지 대대적으로 갈아엎을거고 여름이적시장이 되면 기다렸다는 듯 악성재고를 하나둘씩 갈아엎을 것으로 예상됨.


기존 인사들이랑 다른게 당장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까지 한 축구인임. 승부조작 사면 논란 한가운데 있었음에도 마치 자기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의혹에서 피해갔고 아무렇지도 않게 빠져나와 부산에서 자리까지 받았던 인사임. 축구계 인맥도 상당하고 여차하면 순식간에 상대에게 가불기를 걸어버릴 정도의 권모술수를 가진 여우 중 상여우고 능구렁이 중 능구렁이임. 위에서 말했듯 단장직을 수락하기도 전에 구단에 가불기를 2개나 시전하고 취임을 했다니까 기존 구 개런트가 감당할 수 있을리가 없음. 구단 운영에서도 여차하면 모기업 제일기획에게도 가불기를 시전할 사람임.


또, 개런트 뿐 아니라 선수, 코치들도 박경훈한테는 못 개기지. 감독 위치였다면 태업이라도 했겠지만 이제 박경훈은 감독 모가지도 지꼴리는대로 쳐낼수 있는 위치인 단장이고 갖가지 명분을 내세워 선수 계약까지도 이리저리 말 바꿔가며 해지할 수 있는 위치임. 감독 이력으로만 봐도 연말 감독상까지 받은 감독 출신인데 선수들이 개길수나 있겠음?


당장 감독 선임부터 여름 이적시장에서 한바탕 피바람이 불 것 같음. 이 끝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건 이제부턴 박경훈의 시대임.

유댕츄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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