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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염기훈 발언 얘기가 나오길래 내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해보자면

기면 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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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알겠지만, 난 염기훈 감독에 대해서 지지하는쪽은 아님.


다만 염기훈이 미디어에 공개된것처럼 라커룸에서 저런말 하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음.

염기훈이 했던말이 선수들이 출전문제가 가지고 불만을 '표출'한다는건데...

사실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거 자체는 할수 있다고 봄. 문제는 그걸 어떻게 드러내고

그게 팀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불만을 표출하는것도 팀을 아작낼수 있는 문제라고 봄.


물론 그런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보면 제각각임. 이 문제도 명확한 해답이라는게 없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이걸 포용하느냐 한번 터트리고

강하게 질책하고 끌고 가느냐 등 선택지는 많은데, 명확하게 해결공식이라는게 없으니까.


그렇다고 팀내 갈등이 있는 조직이 성적을 못찍는것도 아니니까. 

대표적인 예가 두번째 쓰리핏을 했을때의 마이클 조던의 불스.


어찌보면 사람들이 모인집단에서 때로는 물집처럼 이걸 터트려 주고, 어떻게 봉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봄.


예전에 울산애들 acl에서 졸전하고 홍명보가 "이게 팀이야?" 하고 물건 걷어차고 했을때를 생각해보면

발언의 요지는 지금 염기훈의 발언과 전혀 다른 주제지만, 팀 케미스트리라는 점에서 염기훈이나 홍명보나

어찌보면 물집을 터트린 행위와 같다고 생각함. 물론 이후 홍명보는 갈등의 봉합을 나름 잘한거 같음.


그렇기 때문에 난 지금 상황에서 염기훈의 발언이 옳다 그르다를 평가하기보다는 

이후의 우리팀이 받아들여야될 결과를 보고 이 발언이 옳다 그르다를 평가하는게 낫지 않나 싶음.

염기훈이 터트린 물집이 염증으로 발현될지. 아니면 제대로된 치료효과로 나타날지..


최근 2경기는 1무 1패. 심지어 우리보다 순위가 한참 낮은팀에

고전을 했던걸 감안하면, 지금부터가 염기훈 체제의 위기라고 볼수 있지 않나 싶음. 예전 리얼블루 감독들에게서

나타났던 위기상황 대처능력. 즉 플랜b의 문제가 이번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데, 염기훈은 이걸 극복할수 있을지

없을지가 앞으로 염기훈 감독의 앞날을 결정해줄듯 함.



그나저나 다시 생각할수록 강등이라는 결과표를 받아들고서도 정신못차리고 염기훈 픽을 박아버린

이전 프런트에 악랄한 행위에는 정말 이 얘끼를 하는중에도 다시한번 치가 떨린다


기면 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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