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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제대로 못 본 성남전...어린이날 연휴는 가족과 함께...ㅠㅠ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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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그 날 4시경부터 외부에서 가족모임이 있었지...어린이날에 아버지 생신까지 겹쳐서 3대가 모이는 자리가 되다보니 그거 준비하느라 결국 이 경기는 제대로 보진 못했음. 거의 소리만 들었다는...)


1. 연승을 하다보면, 무패를 하다 보면 안되는 날이 오고 깨지는 날이 오기는 한다. 문제는...우리는 지지 않고 있었어도 '이거 이러다가는...' 이런 생각을 했던 팬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잘 하다가 한번 꼬구라졌다기보단 지금까지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 냈는데 결국 결과도 못 만들어 내는 거 아닌가 싶은 걱정과 불안이 갑자기 올라오는...그런 결과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1-1. 물론 긴 시즌에 아직 3패밖에 안했다 자위할 수도 있겠지만...다이렉트 승격했던 팀들 생각해 보면 로빈당 1패 이하, 전 경기 3패 이하 정도로 목표를 잡아야 할 때에 3패나 한 상황이라 할 수도 있는 것이니...안양이나 청주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3패 정도는 다들 안고가는 상황이라...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현 3패의 문제라면 문제일까...그나마 3패를 제외하면 무가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승을 많이 쌓은 게 일단 다행이라면 다행인데...이런 경기가 지속된다면 승을 계속 쌓는 것을 장담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올라오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날이 갈수록 파악당한다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거...

1-2. 그나마 우리가 강등당하기 전 1부에서 우리를 고전시켰던 두 팀(경남, 성남)에게 이런 결과라는 건 다행이려나...(전남은 아예 박살냈으니 제외하고라도...) 하지만 안산이나 청주에게도 고전했었으니...결과를 가져와서 다행이지...다음 경기 천안에게도 결과를 못 가져온다면...정말 승격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결과를 가져온다 쳐도...2로빈부터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고...2위라고는 하는데, 우리는 불안하구만...(그러고보니, 우리 팀에서 뛰었던 한석종과 김주원이 모두 풀타임을 뛰었었네...)


2. 우리가 성남보다 더 많이 점유했고, 더 많은 공격을 했다. 하지만 성공시킨 건 막판 단 한 번 뿐이었지...선수들은 빗속에서 열심히 뛰었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그 끝에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냈고, 그 짧은 시간 안에 동점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노력은 박수받아 마땅하지만, 이전 라운드에서 지적되던 문제들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상대가 내려앉았을 때 공략법을 찾고야 있겠지만, 너무 쉽게 막히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어느 정도 루트를 파악당한 느낌이다. 물론 그걸 알고도 못 막게 가공할 만한 공격력으로 들이미는 것도 방법이겠지만...지금의 우리는 그런 팀은 아니지...결국 전술적으로 더 끌어올려야 더 좋은 효율이 생길 것인데...방법을 못 찾는 느낌일까...아니면 방법이 없는 것일까...


3. 로테이션 자체는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로테이션을 돌려도 항상 승리하는 팀이 진짜 강팀일 것이고, 선발과 서브의 격차가 크지 않게 컨디션과 동기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한 일일 것이고...여러 가지 이유로 선발 자체는 큰 문제를 삼고싶지 않음. 다만...지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는 것 때문에라도 김현의 투입은 조금 더 빨라질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싶음. 개인적으론 후반에 툰가라 빠질 때 들어갔던가, 아니면 60분경에라도 투입시키는 게 어땠을까...그리고 좀더 일찍 들어간 시점이었다면 투톱을 활용하는 게 어땠을까...

3-1. 교체로 들어왔던 카즈키가 생각보단 영향력을 크게 발휘해주지 못했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하이라이트로만 봤지만) 역습당하는 장면에서 약간 평소같지 않은 움직임을 보인 듯한 느낌도 있었고...툰가라는 부상으로 나간 듯한 느낌인데, 이날 조금 더 뛸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4. 뮬리치...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뭔가 하려고는 한다. 그런데...김현이 너무 잘하고, 뮬리치는 김현이 하는 걸 다 할 수가 없음. 솔직히...염감 본인의 입맛에 맞는 선수는 아닐 거라고 보임. 어떻게든 뮬리치가 골을 넣게 하는 게 대단한 거라고 하는 게 맞으려나...지금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김현이 해 줄 수 있는 컴플릿 포워드의 역할을 서브 그 누구도 해 줄 수 없다는 거...그리고 뮬리치 말고 다른 포워드감들은 뮬리치에게 경쟁에서 밀리는 수준...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는 거. 당장 지난 시즌에도 몇 경기 나왔던 U22인 박희준이 아예 안보여...U22로라도 기회 한 번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그나마 뮬리치가 이번 시즌엔 부상도 안 당하고 있어서...프리시즌에 체력적인 준비는 잘하긴 한 듯)

4-1.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가정이지만...김현 뮬리치 둘 다 없는 상황이라면 최전방엔 누가 나올까...박희준? 구민서? 전진우? 명준재?...가정을 하는 이유는 이 둘이 없을 때에 대한 대비이기도 하지만, 전술적인 고려 요소를 한 가지라도 더 생각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이렇게 뭔가 막히는 상황에서 생각하고 고려할 수 있는 게 하나라도 더 있을 법도 한데...그게 김현과 뮬리치로 제한당하는 느낌이랄까...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우리는 지난 시즌부터 계속 이런 상황이긴 했네...1선은 확실한(또는 확실해 보이는(?)) 하나, 2선을 다양하게 가져가는...그런데 1선이 무너지면 2선도 제대로 못 사용하고...1선의 부족을 2선으로 때우라는 건가...모든 게 완벽한 팀은 드물다지만...음음...


5. 이상민이 드디어 리그 첫 골을...ㅠㅠ 상황이 상황인지라 기뻐하지도 못하고 바로 돌아가는 모습이 참 짠하더라...뒤늦게나마 축하를~~~ 언젠가 정말 크게 될 것이야~~


6. 이정협...하이라이트 보다가 진심 미쳤나 싶었는데...사과문까지 올려놓고 다음에도 그런 상황이면 또 한다고 인터뷰했다고...이유가 팀의 결속을 위해서였다나? 빅버드 와서 야유 좀 받아봐야 정신 차리려나...(대충 나쁜말 나쁜말 나쁜말의 연속...)

6-1. 그런데...쌍방 경고까지는 이해되는데 왜 양형모까지 받은 거지...


7. 다가올 천안전...이번 시즌 첫 토요일 경기...그리고 현재 최하위...물론 최하위라고 우리가 잘 하리란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하지만 홈에서도 성남전처럼 하면 안될 것이지...전술적으로 상대를 압도해서 크게 이기면 제일 좋겠지만, 어떻게든 분위기반전을 이루기 위해 승점 3점을 꼭 가져오길...일단은 결과다.

7-1. 여기 낯익은 이름들이 많다. 윤용호, 구대영, 한석희, 신원호...(다미르는 나갔네...현재 세르비아 1부에 있음) 한석희는 이번 시즌 출전이 없고(부상?), 신원호는 주전급도 아니고 U22도 아니어서 윤용호나 구대영 정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저 선수들도 뭔가 감상이 남다를지도...(신원호는 나와보지도 못하고 나가서 모르겠지만...)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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