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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6 K League Suwon Bluewings Review Part 2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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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Part 1,2로 나눕니다.

※ Part 1은 7월 17일에서 11월 5일 까지입니다.

※ 이 기록은 AFC챔피언스리그, FA컵을 제외한 순수 리그 경기 기록입니다.

※ 수원의 리뷰인 만큼 상대팀 득점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part.1: http://bluewings.me/history/171562

 

 

 

2016 K League Suwon Bluewings Review Part 2

 

 

 

 

 

 

 

 

 

7/17 (일) 19: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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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2 성남

(71' 산토스-A.염기훈)

관중: 12,086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신세계, 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이종성, 이상호, 산토스, 고승범, 고차원-조나탄/교체: 조원희, 권창훈, 염기훈

 

성남과의 2연전 첫 경기인 FA컵에서 구자룡과 이종성이 퇴장당하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경기를 펼친 수원은

승부차기 끝에 성남에게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구단에 불만이 많던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기세를 이어 성남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려했던 수원이지만 오히려 기록적인 실점과 함께 패배의 아픔을 맛보게 됩니다.

김현이 무려 67m거리에서 쏘아올린 슈팅을 양형모 선수가 어정쩡하게 대처하며 결국 실점으로 연결됩니다.

전반전 성남의 유일한 슈팅이 결국 골까지 연결되었고 71분 산토스가 동점골을 터뜨리지만 2분 뒤 바로 결승골을 먹힙니다.

수원은 이날 무려 22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골에 그쳤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권창훈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났습니다.

 

 

 

7/20 (수) 19:00 상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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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0 상주

(2' 조나탄-A.산토스)

MOM: 양형모

관중: 3,392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조원희, 곽희주, 구자룡, 장호익-이종성, 박현범, 산토스, 염기훈-조동건, 조나탄/교체: 고차원, 고승범, 김건희

 

6명의 선수를 바꾼 수원은 기다리던 선수의 골로 인해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조나탄은 데뷔 5경기만에 득점에 성공했고 대구시절부터 상주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8골)을 넣으며 상주킬러임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경기 뼈 아픈 실책을 한 양형모는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을 보이며 시즌 3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합니다.

 

 

 

7/23 (토) 19:00 광양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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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0 - 3 전남

관중: 3,863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장호익, 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이종성, 박현범, 염기훈, 산토스, 고승범-조나탄/교체: 이용래, 카스텔렌, 김건희

 

의외로 올 시즌 많이 회자되지 않은 경기가 바로 전남과의 원정경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원은 원정에서 무려 3실점을 하며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경기 점유율과 기록은 모두 수원의 우세였지만 거듭되는 실수와 체력적 부담, 결정력 부족이 결국 완패를 부르고 말았습니다.

이날 유일한 위안거리는 수원에 합류한 카스텔렌의 몸 놀림 단 하나였습니다. 오로지 그거 단 하나였습니다.

 

 

 

7/31 (일) 19: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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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5 - 3 제주

(3' 산토스-A.염기훈)

(13' 김건희-A.산토스)

(20' 이상호-A.염기훈)

(71' 이정수-A.염기훈)

(94' 조원희-A.이상호)

MOM: 염기훈

관중: 8,517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장호익, 구자룡, 곽희주, 신세계-이용래, 이종성, 염기훈, 산토스, 이상호-김건희/교체: 조원희, 이정수, 김종민

 

저번 경기 0-3 완패 때문인지 빅버드에는 9천명도 안되는 관중들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최악의 패배로 가라앉을 팀 분위기를 빠른 시간에 추스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수원은 이날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최다 득점인 5득점을 뽑아냈습니다.

비록 제주의 끈질긴 추격에 안심할 수만은 없었지만 화끈한 경기력은 칭찬받아 마땅했습니다.

염기훈은 무려 3어시를 기록하며 작년 10월 광주 원정에 이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건희는 그토록 바라던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킵니다.

또한 이정수는 2008년 광주상무와의 경기 이후 무려 2997일만에 수원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조원희 역시 6년만에 수원 소속으로 득점했습니다.

특히 이날 세트피스에서 많은 골이 터졌고 팀이 자신감을 갖게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경기였습니다.

 

 

 

8/10 (수) 19:3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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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0 - 0 울산

MOM: 조원희

관중: 6,246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장호익, 구자룡, 이정수, 조원희-이용래, 이종성, 염기훈, 산토스, 이상호-김종민/교체: 박현범, 고승범, 카스텔렌

 

부상을 당한 조나탄, 조동건에 경고누적 결장을 한 김건희를 대신해서 김종민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선 두 차례 울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치욕적인 패배를 맛보았던 수원이기에 승리가 간절했지만 헛심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빅버드에 첫 선을 보인 카스텔렌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조원희는 이날 경기에서도 살림꾼 역할을 해냈습니다.

수-토-수-토로 이어지는 죽음의 4연전에서 수원은 무승부로 시작했습니다.

 

 

 

8/13 (토) 19:00 서울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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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0 - 1 서울

관중: 36,309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장호익, 구자룡, 곽희주, 조원희-이용래, 이종성, 염기훈, 이상호, 카스텔렌-김건희/교체: 연제민, 산토스, 김종민

 

엄청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여름밤 올 시즌 세번째 슈퍼매치가 열렸습니다.

수원은 이상호 시프트를 가동시키는 변화로 전반전 서울에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만 윤일록의 한방에 무너집니다.

설상가상 실점 후 전반에만 카스텔렌과 곽희주가 부상으로 나가며 경기운영에도 큰 차질을 겪게 됩니다.

수원은 후반 동점골을 위해 서울의 골문을 수도 없이 두들겨봤지만 유상훈의 선방에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무더위로 인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서울에게 몇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결국 결정력에서 밀린 수원은 슈퍼매치에서 패배를 하였고 6경기 연속 슈퍼매치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이어가고 말았습니다.

 

 

 

8/17 (수) 19:3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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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포항

(32' 이정수-A.염기훈)

관중: 5,147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신세계, 구자룡, 이정수, 장호익-이종성, 이상호, 산토스, 이용래, 염기훈-김종민/교체: 홍철, 백지훈, 김건희

 

이정수-염기훈 조합이 다시 한번 만들어졌지만 승리까지 이어지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오히려 포항에게 골대를 두번 맞으며 패배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이 나왔고,

한편으로는 골키퍼 김진영의 환상적인 선방이 야속하기만 했던 경기였습니다.

평일이라지만 5천 백여명의 관중 수는 그만큼 최근 수원 축구가 얼마나 실망스러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였습니다.

홍철은 이날 교체출전으로 기나긴 부상 끝에 복귀했습니다.

 

 

 

8/20 (토) 19: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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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전남

(41' 연제민-A.김종민)

MOM: 연제민

관중: 9,017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신세계, 연제민, 이정수, 홍철-조원희, 백지훈, 이용래, 고차원-김종민, 김건희/교체: 이상호, 염기훈, 산토스

 

수원이 4-4-2라는 최근 들어서 다소 보기 힘든 전술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고 이용래는 왼쪽 윙 자리에 포진했습니다.

수원은 죽음의 4연전 마지막 경기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던 연제민의 부활은 꽤나 긍정적이었습니다.

수원 수비의 최고 유망주인 연제민은 지난 U-23 아시아 대회에서 뼈 아픈 실책을 한 후 올림픽 대표 탈락 등을 맛봤고

소속팀에서도 부진한 활약을 하며 올 시즌 사실상 경쟁에서 밀린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전남전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연제민은 사실상 시즌아웃을 당한 곽희주와 역시 부상-슬럼프에 빠진 민상기로 인해 얇아진 수비진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였습니다.

또한 홍철은 부상복귀 후 첫 선발출장을 하며 경기내내 왼쪽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8/28 (일) 19:00 상주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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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상주

(38' 산토스-A.조나탄)

관중: 2,139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장호익, 연제민, 구자룡, 홍철-이종성, 이용래, 이상호, 산토스, 염기훈-조나탄/교체: 권창훈, 김종민, 조동건

 

죽음의 4연전을 넘기자 수원을 기다린 것은 5연속 원정 경기였습니다.

수원은 2017 FIFA U-20 월드컵개최 관련 수원 월드컵경기장 잔디교체로 인해 9월 원정 5연전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상위스플릿으로 갈 길 바쁜 수원에게 또 다시 큰 악재가 닥친 것입니다.

수원은 상주전 조나탄, 권창훈등이 복귀했지만 또 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0위에 위치했습니다.

설상가상 염기훈은 발목부상을 당하며 가장 중요한 시점에 팀을 이탈하고 말았습니다.

상주전 이후 남은 경기는 5경기, 상위스플릿 마지노선 성남과의 승점차이는 7점차로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9/10 (토) 18:00 탄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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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1 성남

(37' 산토스-A.이상호)

(58' 조나탄-A.홍철)

MOM: 산토스

관중: 7,140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연제민, 이정수, 구자룡-신세계, 홍철, 이종성, 이용래, 산토스, 이상호-조나탄/교체: 곽광선, 조원희, 조동건

 

갈 길 바쁜 수원이 역시 갈 길 바쁜 성남을 잡았습니다.

수원은 A매치 기간으로 2주의 시간 동안 특훈을 했고 다시 3-4-3 전술을 꺼내들어 42일만에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염기훈, 권창훈이 결장했음에도 수원의 측면은 활기찼고 산토스와 조나탄의 마무리는 완벽했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성남에게 시달렸던 수원은 중요한 경기에서, 그것도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상위스플릿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습니다.

 

 

 

9/18 (일) 18:00 전주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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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전북

(44' 조나탄)

관중: 12,328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연제민, 곽광선, 구자룡-신세계, 홍철, 이종성, 이용래, 산토스, 이상호-조나탄/교체: 박현범, 권창훈, 조동건

 

전북의 벽을 넘기에는 너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몇개의 변수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수원은 올 시즌 전북에게 생각보다 많이 밀리지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전반전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며 오히려 성제골을 뽑아냈습니다.

거기다 후반전 조성환이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경고누적 퇴장을 받으며 수원에게 행운의 여신까지 따라줬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다시 소극적인 경기운영을 선택했고 결국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한 전북의 레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합니다.

또 다시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거 같다는 두려움 속에 이번에는 이종성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원에 짙은 어두움이 내려앉았지만,

결국 전북의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는데 성공하며 승점 1점을 확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수원과 전북은 거친 경기를 펼쳤고 특히 이종성과 이동국의 충돌은 실시간 검색어에 하루종일 오를 정도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9/21 (수) 19:00 광주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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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광주

(1' 이상호-A.홍철)

관중: 9,261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연제민, 곽광선, 구자룡-홍철, 조원희, 장호익, 백지훈, 이상호, 권창훈-조동건/교체: 이용래, 산토스, 김종민

 

상위스플릿이 잡힐듯 하지만 잡히지 않았고 무려 리그 15번째 무승부를 획득하는데 그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원은 1위 전북을 제외하고 최저 패배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순위는 9위에 그쳤습니다.

권창훈이 선발로 복귀한 이날 경기에서 이른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지만 심판이 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언제나 그랬듯 후반 광주의 공세에 내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원 자체의 경기력부터 좋게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9/24 (토) 15:00 인천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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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2 인천

(64' 조나탄-A.이종성)

(80' 염기훈-A.조나탄)

관중: 8,641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민상기, 곽광선, 구자룡-홍철, 신세계, 이종성, 이용래, 산토스, 권창훈-조나탄/교체: 양상민, 이상호, 염기훈

 

학습효과가 없는 수원에게 상위스플릿이라는 자리는 사치에 불과했습니다.

조나탄의 1골 1어시 맹활약 속에 2-0 완승을 준비하던 수원은 또 다시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86분 김용환이 수원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부시며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하더니

결국 93분 진성욱이 곽광선의 실책을 틈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유독 수원에게 추가시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인해 수원은 상위스플릿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고 오히려 강등권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입니다.

 

 

 

10/2 (일) 14: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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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4 - 5 수원FC

(10' 조나탄)

(13' 조나탄)

(45' 임하람)[OG]

(91' 김종민-A.권창훈)

관중: 6,718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홍철, 이정수, 연제민, 신세계-이용래, 권창훈, 염기훈, 산토스, 이상호-조나탄/교체: 곽광선, 카스텔렌, 김종민

 

위기의 상황이 오면 항상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던 수원이 이번에는 제대로 두들겨 맞았습니다.

스페셜한 유니폼까지 준비하며 관심을 끌었던 수원더비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 흥행마저도 참패하였고 경기도 패배하였습니다.

수원FC는 역사적인 더비전 첫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강등권 탈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되었고

10위 수원은 11위 인천, 12위 수원FC와 각각 승점 차이가 2점, 4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총체적 난국에 빠지고 맙니다.

이날 경기 후 수원팬들은 7월 울산전에 이어 구단 사무실까지 찾아가 항의를 했으며, 주장 염기훈은 리그 7위 & FA컵 우승을 눈물로 약속합니다.

하지만 수원팬들의 분노는 선수단보다도 구단 프런트에 향해있었고 박단장은 "올 시즌이 끝나면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잔디교체가 되었지만 막상 열어본 빅버드의 잔디는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아 9월 그 동안의 고생이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10/15 (토) 15:00 스틸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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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2 포항

(45' 조나탄-A.권창훈)

(69' 조나탄)

MOM: 조나탄

관중: 4,125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이정수, 곽광선, 구자룡-장호익, 조원희, 이종성, 권창훈, 산토스, 이상호-조나탄/교체: 홍철, 염기훈, 김종민

 

위기의 두 명가 수원과 포항이 하위스플릿이라는 어색한 자리에서 격돌했습니다.

두 팀 모두 자존심이 걸렸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조나탄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이 기간 7골 2도움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올림픽, 국가대표 등을 다녀오며 체력적으로 힘들어보이던 권창훈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되던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기에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10/22 (토) 15: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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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0 성남

(24' 조나탄-A.권창훈)

(73' 권창훈)

MOM: 권창훈

관중: 5,013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장호익, 조원희, 홍철, 이종성, 이상호, 권창훈-조나탄/교체: 양상민, 고차원, 조동건

 

수원이 또 다시 성남을 잡았지만 하위팀 인천과 수원FC도 각각 광주와 포항을 잡으며 하위스플릿은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수원은 조나탄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권창훈이 1골 1어시의 맹활약으로 2-0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골키퍼 노동건은 시즌 첫 클린시트를 21경기 만에 기록하였고, 중원의 이종성은 맹활약으로 성남을 무력화 시켰습니다.

비록 승리를 거두었지만 11위 인천과 승점차이가 고작 2점 밖에 차이가 안나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10/30 (일) 16:00 수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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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 - 2 수원FC

(17' 이상호-A.홍철)

(67' 이정수-A.염기훈)

(71' 조나탄-A.권창훈)

MOM: 조나탄

관중: 9,607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장호익, 조원희, 홍철, 이종성, 이상호, 권창훈-조나탄/교체: 양상민, 염기훈, 조동건

 

주중 FA컵 4강 울산 원정에서 0-1로 끌러가며 패색이 짙던 80분 부터 93분까지 수원은 3골을 몰아넣으며 5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합니다.

FA컵이냐 리그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았던 팬들은 극적인 결승진출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이날 서정원 감독의 평소와 다른 과감한 교체카드와 공격적인 운영에 대한 칭찬,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조나탄을 극찬했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 지역더비를 가진 수원의 마음가짐은 그 어느때보다 비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더비전 4-5 패배에 대한 복수와 바닥을 찍었던 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야하는 점, 무엇보다 강등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베스트 멤버로 총 출동한 수원은 수원FC와 엎치락 뒤치락하는 난타전 끝에 조나탄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합니다.

시즌 첫 3연승이자 조나탄의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득점 후 그가 선보인 세레모니는 프렌테 트리콜로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수원은 승리와 함께 포항-성남을 제치고 리그 8위로 껑충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조나탄은 리그 7경기 연속골로 역대 3위 기록에 올랐고, 구단 내의 기록은 나드손, 산드로의 5경기 연속득점을 갱신했습니다.

 

 

 

11/2 (수) 19:3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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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 - 2 인천

(5' 요니치)[OG]

(49' 권창훈-A.염기훈)

(59' 조동건)

MOM: 권창훈

관중: 4,042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장호익, 홍철, 이용래, 이종성, 이상호, 권창훈-조나탄/교체: 양상민, 염기훈, 조동건

 

갑작스러운 한파로 매서운 추위가 온 날, 올 시즌 최저관중을 기록한 경기에서 수원은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전반 5분 만에 터진 요니치의 자책골은 사실 심판의 오심 덕에 얻은 행운의 골이었습니다.

오심이 득점으로 인정되자 갈 길 바쁜 인천은 상당히 거친 경기운영을 했고 반면 수원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진성욱의 동점골이 터졌지만 얼마안가 수원은 역전골과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이번 만큼은 인천에게 당하지 않고자 했습니다.

85분 또 다시 인천이 추격골을 넣으면서 지난 경기들의 악몽이 떠오르는가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합니다.

시즌 첫 4연승이자 리그 3연승, 순위는 7위까지 오르는 성과도 따랐습니다.

하지만 조나탄이 전반 종료직전 당한 부상으로 FA컵 결승이라는 대업을 앞둔 수원에게 걱정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11/5 (토) 15: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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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광주

(27' 산토스-A.염기훈)

MOM: 양상민

관중: 4,953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구자룡, 양상민, 연제민-조원희, 신세계, 고승범, 이종성, 염기훈, 산토스-조동건/교체: 권창훈, 카스텔렌, 김건희

 

리그 마지막 경기이기에 대폭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생각보다 파격적인 변화는 없었던 선발 라인업이었습니다.

수원에게는 동기부여가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염기훈의 2년 연속 도움왕, 다른 하나는 올 시즌 광주전 무승 징크스 탈출입니다.

염기훈은 역시나 날카로운 킥력으로 산토스의 득점을 도우며 2년 연속 도움왕을 확정지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반 7분 광주 골키퍼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있음에도 정조국에게 PK득점을 허용하며 또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수원은 올 시즌 광주에게 3무 1패의 열세를 보이며 유독 광주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겨우 5천 여명의 관중이 온 리그 최종전에 수원은 7위로 2016년 리그를 마무리 지었고 FA컵 결승 서울과의 슈퍼파이널 출정식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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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원은 1차전 2-1 승, 2차전 1-2패배 끝에 승부차기 10-9 승리를 거두며 무려 6년 만에 우승의 순간을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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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와 락싸에 올린 리뷰 글입니다.

이렇게 긴 글을 올해도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2009년부터 군 시절 제외하면 시즌 끝나면 글을 올렸는데 이제 남은게 10년이랑 14년 밖에 없더라고요.

여하튼 리뷰를 작성하면서 사실 이렇게 속이 터지는건 처음이었습니다.

뚜렷하게 좋았던 시점이 스플릿 막판 뿐이었고 계속해서 나오는 무승부 기록에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16시즌을 이렇게라도 돌아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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