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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6 K League Suwon Bluewings Review Part 1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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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Part 1,2로 나눕니다.

※ Part 1은 3월 12일에서 7월 10일 까지 입니다.

※ 이 기록은 AFC챔피언스리그, FA컵을 제외한 순수 리그 경기 기록입니다.

※ 수원의 리뷰인 만큼 상대팀 득점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2016 K League Suwon Bluewings Review Part 1

 

 

 

 

20주년을 맞이했던 2015 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린 수원은 2016 시즌만큼은 꼭 우승을 다짐합니다.

하지만 수원의 2016 겨울 이적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추웠습니다. 춥다 못해 팬들의 가슴은 계속해서 찢어지고 말았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수원의 모습은 2016 시즌 어느 때보다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줬습니다.

 

수원은 핵심 선수 여러 명을 보내게 됩니다. 김은선과 조성진은 경찰청으로, 조지훈은 상주 상무로 입대하게 됩니다.

수원의 골문을 지키던 정성룡은 결국 J리그로 떠나게 되었고 오른쪽 풀백 오범석 역시 홍명보가 자리 잡은 중국 팀으로 이적합니다.

스트라이커 등 원래 문제가 있던 자리를 보강하기도 전에 수비 쪽에 구멍만 생기고 말았으나 수원의 영입 소식은 계속 잠잠합니다.

수원은 이 기간 7명의 신인들과 계약을 했고 J2에서 스트라이커 김종민을 영입하는데 그칩니다.

정대세 이적 후 원톱의 고민을 안고 있던 수원이지만 김종민의 영입이 딱히 해결점이 될 거 같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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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울, 울산 등 2016년 경쟁상대로 유력한 팀들이 계속해서 굵직한 이적을 터뜨리는데 비해 수원은 유난히도 조용한 이적 시장을 보냅니다.

특히 구단은 팬들과 소통을 철저히 차단하며 비밀조직 마냥 행동하였고, 아무런 소식이 없는 데에 팬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빅버드 운영 문제에 대해서도 공지가 내려오지 않자 팬들은 '수원이 팬들을 상대로 감성팔이를 한다'는 비판론까지 이렀습니다.

김동찬이 수원으로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터졌지만 구단 측에서 이를 부인하였고 결국 김동찬은 대전으로 이적했으며,

팬들은 이에 대해서도 일을 하기는 하는 거냐는 비판과 함께 결국 모든 인내심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어 박종진은 인천으로, 서정진은 울산으로 '무상' 임대를 보내며 보내기만 할 뿐 아무런 수입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계속해서 암울한 소식만 들려오던 수원은 이상호, 백지훈, 곽희주 등의 재계약 소식을 들려주는 것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수원의 신임 대표이사/단장의 인수인계 등이 완료가 되었던 시점 이였고 이러한 내부사정으로 수원은 침묵을 지킨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프로로 온줄 알았으나 해외이적 추진으로 팬들에게 미운 털이 박힐 뻔한 고려대의 김건희가 수원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희소식이 터집니다.

카이오와 계약해지를 했다는 소식에 이어 브라질 주리그 득점왕을 한 이고르가 영입되었고 수원은 또 듣도 보도 못 한 선수의 영입에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서울 E랜드의 조원희가 깜짝 수원 리턴을 하였고 김은선, 조성진의 자리를 고민하던 수원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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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부족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던 수원은 프렌테 트리콜로와 새 단장과의 간담회에서 권창훈의 잔류 소식을 오피셜로 들을 수 있었고

장기부상을 찍어버린 일리안과는 계약을 해지하면서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때 쯤, 이번에는 에두가 온다는 루머가 터집니다.

조원희가 돌아오고 이정수 역시 수원 리턴 루머가 터지면서 AGAIN 2008을 외치던 수원은 이적 시장 최고의 시련을 맞이합니다.

계약 직전까지 갔던 에두가 돌연 계약을 하지 않았고 전북과 가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터진 것입니다.

에두의 에이전트가 최강희 감독과 만나면서 수원과의 계약 정보를 흘렀고 이에 전북이 하이재킹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습니다.

이미 외국인 쿼터가 꽉 찬 전북이 굳이 에두를 하이재킹까지 해야 하냐는 수원팬 내의 분노가 일었고 

결국 에두는 미스터리만을 남긴 채 브라질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에두는 7월에 전북에 합류했지만 최강희-에두는 가계약이 아니었다고 계속해서 부인)

 

에두라는 대어를 놓친 수원에 잊혔던 조동건과 곽광선이 제대 후 팀에 복귀하였습니다.

제대로 찬 물을 맞은 수원은 이 후 다시 조용한 이적 시장을 보냈고 ACL 경기 이 후 이정수를 드디어 복귀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이어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던 오장은과 다시 재계약을 맺었고 호남대에서 풀백 장호익을 영입하며 겨울 이적 시장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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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겨울 이적시장>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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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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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토) 14:00 탄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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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0 - 2 성남

관중: 14,054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고차원, 박현범-조동건/교체: 백지훈, 김종우, 장현수

 

ACL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수원은 리그 개막전에서의 승리로 분위기를 타고자 했습니다.

이정수가 무려 2,653일 만에 복귀하며 수원 수비에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였고 조동건은 전역 후 첫 선발 출장했습니다.

수원은 전반 15분 첫 슈팅을 시작으로 성남을 몰아치기 시작했으나 몇 번의 득점 기회를 놓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습니다.

후반전, 전반 막판의 기세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4분 만에 김두현에게 선제 결승골을 맞았고 6분 뒤 추가골까지 터지며 수원은 무너졌습니다.

교체 카드로 나온 선수들도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수원은 리그 개막전 패했고, 2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3/20 (일) 16: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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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2 전남

(16' 산토스-A.고차원)

(24' 조동건-A.염기훈)

관중: 13,794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조원희-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고차원, 박현범-조동건/교체: 백지훈, 김종민

 

멜버른 원정에서 백업들 위주로 라인업을 짜며 힘을 아낀 수원은 시즌 첫 승 신고를 빅버드에서 노렸습니다.

전반전에만 2골이 터졌고 수원의 경기력이 전남에 압도적으로 좋았기에 손 쉬운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비라인을 내리기 시작한 70분 중반부터 전남이 힘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 81분-83분 연속골을 먹으며 순식간에 동점이 됩니다.

안일하게 대처하던 수원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급하게 공격을 했지만 기세가 오른 전남의 수비를 뚫기 힘들었고 오히려 위기를 초래합니다.

결국 수원은 80분을 지배하고도 10분을 지배하지 못 해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합니다.

이 경기는 사실상 2016 수원 축구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4/2 (토) 14: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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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1 상주

(28' 권창훈)

(75' 산토스-A.염기훈)

MOM: 권창훈

관중: 8,937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조원희-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고차원, 박현범-조동건/교체: 곽희주, 백지훈, 이상호

 

A매치 기간으로 휴식을 취했던 수원은 상주를 상대로 1달이 조금 넘겨서야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합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팀을 뛰고 온 권창훈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엔진 역할을 하며 시즌 첫 MOM을 차지합니다.

한편 수원은 전반 중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산토스의 2경기 연속골이 없었으면 또 다시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기에 경기력이 올랐다고 하기에는 아직 일렀습니다.

 

 

 

4/10 (일) 16:00 제주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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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2 제주

(73' 권창훈-A.조동건)

(88' 권창훈-A.염기훈)

MOM: 권창훈

관중: 8,317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양상민, 이정수, 구자룡, 신세계-오장은, 백지훈, 산토스, 이상호, 염기훈-김건희/교체: 곽광선, 권창훈, 조동건

 

제주와의 경기 전 멜버른과의 ACL 4차전에서 권창훈이 2경기 연속골, 염기훈이 수원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103개) 기록을 세웠지만

힘들게 득점을 하고 2분 만에 실점을 하는 수비 불안이 또 다시 노출되며 결국 승리를 가져오지 못 했습니다.

챔스에서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를 가동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 한 수원은 부담스러운 제주 원정을 떠나게 됩니다.

권창훈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앞서간 수원은 전남 전-멜버른 전과 같이 짧은 시간에 연속 실점을 또 하며 역전을 허용합니다.

위기의 수원을 또 다시 살려낸 것은 권창훈입니다. 84-86분 연속 실점 후 2분 만에 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패배의 수령에서 수원을 건져냅니다.

권창훈은 리그 2경기 연속 MOM을 받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4/13 (수) 14: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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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포항

(36' 권창훈-A.백지훈)

MOM: 권창훈

관중: 11,600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조원희, 양상민, 곽광선, 신세계-백지훈, 염기훈, 권창훈, 김종우, 고차원-조동건/교체: 산토스, 이상호, 김건희

 

선제 실점 후 권창훈의 4경기 연속골이 터지며 다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 수원,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뒷심이 부족하며 결국 승리를 가져오는데 실패하고 시즌 10경기 중 무려 7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권창훈은 리그 3경기 연속 MOM을 수상하였고 이상호는 200경기 출장을 달성했으며 수원은 K리그 최초 단일구단 7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또한 권창훈의 득점을 도운 백지훈은 무려 5년 8개월 만에 수원 유니폼을 입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마지막 공격 포인트는 2010년 8월 7일 인천과의 경기에서의 득점입니다. (당시 3-2로 승리)

 

 

 

4/16 (토) 14:00 인천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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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인천

(37' 오장은)

관중: 3,538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조원희, 구자룡, 민상기, 곽광선-오장은, 장현수, 이상호, 산토스, 고차원-조동건/교체: 이종성, 염기훈, 권창훈

 

3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일정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한 수원은 96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또 다시 다 잡은 승리를 놓쳤습니다.

수원은 이 날 무려 5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 등 거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지키고자 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실패합니다.

한편 FA로 풀렸다가 다시 재계약을 했던 오장은은 선수 생활 은퇴의 기로까지 섰지만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수원에 힘을 넣어줬습니다.

또한 부상에 시달렸던 민상기 역시 복귀해 괜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4/24 (일) 14:00 광주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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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광주

(45' 염기훈-A.산토스)

관중: 2,208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신세계, 구자룡, 이정수, 양상민-오장은, 고차원, 이상호, 산토스, 염기훈-김건희/교체: 조원희, 민상기, 백지훈

 

ACL 5차전 쉽지 않은 오사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돌아온 수원은 광주를 상대로 연승을 노립니다.

전 경기에서 신들린 PK 선방을 보여준 노동건과 프로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린 김건희의 활약이 주목됐습니다.

다소 지루한 양상을 보이며 득점 없이 끝날 것 같던 전반 45분 염기훈의 벼락같은 중거리 골이 터지며 수원이 앞서가는데 성공합니다.

수원은 이 기세를 이어나가는 듯 했지만 또 다시 라인을 내리는 고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여차여차 광주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88분 정조국에게 득점을 내주며 또 다시 극장 골을 먹히며 승리를 놓칩니다.

리그에서 무려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수원은 허정무컵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는데 성공합니다.

 

 

 

4/30 (토) 15: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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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서울

(6' 산토스)

관중: 28,109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조원희, 구자룡, 이정수, 양상민-오장은, 권창훈, 산토스, 이상호, 염기훈-김건희/교체: 곽희주, 백지훈, 조동건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는 양 팀이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산토스가 빅버드 499호골을 터뜨렸지만 대전 시절부터 수원에게 강했던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수원은 이 날 무승부로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나갔지만 이 중 승리가 단 두 경기에 불과해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또한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아드리아노에게 결정적인 파울로 실점을 막아 논란의 주인공에 섰던 곽희주 선수는 이 날 교체출전으로 K리그 300경기 출장을 달성합니다.

선수가 한 팀에서만 K리그 300경기를 달성한 것은 통산 10번째이며 수원 소속으로는 이운재, 김진우, 이병근에 이어 4번째 기록입니다.

 

 

 

5/9 (일) 17: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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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3 전북

(15' 구자룡)

(92' 염기훈-A.김건희)

관중: 18,031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신세계, 구자룡, 이정수,양상민-조원희, 권창훈, 산토스, 이상호, 염기훈-김건희/교체: 곽광선, 백지훈, 고승범

 

수원은 ACL 조별예선 탈락을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출전한 상하이 상강 전에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나 김건희는 5분 만에 PK골을 성공시키며 꿈에 그리던 데뷔 골과 빅버드 500호 득점을 작성해냈습니다.

또한 고승범 역시 데뷔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의 머리에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습니다.

꼭 나쁘지 않은 분위기 속 수원은 수비에 조원희가 중심이 되어 전북에게 밀리지 않는, 오히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자룡이 15분 만에 선취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은 수원에 어둠이 드리워진 것은 신세계의 퇴장 이후입니다.

스로인 상황 속 경기 지연을 이유로 경고누적 퇴장을 받은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47분, 55분, 88분 연속으로 실점하며 패배를 맞이하게 됩니다.

빅버드 500호골을 작성한 김건희의 도움으로 염기훈이 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이 경기는 5월 즈음 팀이 정상적일 것이라는 세오의 말에 신뢰를 주긴 했지만, 퇴장이라는 변수로 인해 패배한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로 기업됩니다.

 

 

 

5/14 (토) 17:00 수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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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1 수원FC

(26' 산토스-A.김건희)

(83' 염기훈)

MOM: 염기훈

관중: 11,866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조원희, 구자룡, 민상기, 곽광선-백지훈, 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이상호-김건희/교체: 오장은, 고승범, 이고르

 

2016시즌 기대를 모았던 K리그 첫 지역더비전에서 수원이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합니다. 리그 6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습니다.

옛 홈구장이던 종합운동장에서 수많은 프렌테 트리콜로가 자리를 잡아 홈 아닌 홈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김건희가 리그 2경기, 시즌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산토스의 득점을 도왔지만,

올 시즌 승격한 수원F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으며 특히 김병오의 활약이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염기훈의 기적 같은 프리킥 골로 오랜만에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5/21 (토) 14: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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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4 울산

(55' 산토스-A.염기훈)

(63' 조동건-A.신세계)

관중: 9,195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조원희, 곽희주, 구자룡, 신세계-오장은, 염기훈, 권창훈, 산토스, 이상호-김건희/교체: 이정수, 고승범, 조동건

 

시즌 첫 연승행진과 지역더비 승리로 분위기가 오른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를 한 울산을 상대합니다.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는 울산이기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임했지만 전반 10분 만에 실점을 하며 끌려갑니다.

후반 54분~58분까지 양 팀 통틀어 3골이 나오는 난타전 속에 울산이 코바의 맹활약 끝에 4-2 완승을 거둡니다.

수원의 오른쪽은 경기 내내 코바에게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이며 최악의 수비력을 보이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수원의 4실점은 2013년 이후 3년 만입니다.

 

 

 

5/29 (일) 17:00 스틸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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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2 포항

(62' 이상호)

(69' 조동건-A.염기훈)

관중: 11,624명

 

수원 선발명단: 노동건-신세계, 구자룡, 민상기, 양상민-오장은, 권창훈, 고차원, 염기훈, 산토스-조동건/교체: 이정수, 백지훈, 이상호

 

후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울산전 완패의 무거운 분위기를 떨쳐내는가 했지만 수원은 또 속았습니다.

이번에도 후반 추가시간 김광석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며 또 다시 수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수원의 마지막 찬스에서 백지훈은 빈 골문 앞에서 땅볼 크로스를 잘못 처리하며 역전골을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5월 반등을 노린다던 수원은 오히려 또 최악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6/11 (토) 18: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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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 - 2 인천

(64' 산토스)

(96' 산토스)

MOM: 산토스

관중: 12,828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신세계, 민상기, 이정수, 곽광선-조원희, 백지훈, 이상호, 염기훈, 산토스-김건희/교체: 노동건, 김종우, 조동건

 

양형모 골키퍼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지만 수원의 악재를 막기에는 무리였습니다.

전반전 압도적인 모습에도 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후반 골대까지 맞추는 등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토스가 PK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75분 동점골을 내주고 양형모는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일어나지 못하고 교체되어 나갑니다.

뒤숭숭한 분위기에 수원은 '역시나' 추가시간에 실점을 하며 패배가 눈앞에 온 순간 인천 킬러 산토스가 96분 득점하며 기사회생합니다.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긍정적이라고는 하나 계속해서 나타나는 비슷한 경기패턴에 수원팬들의 불만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6/15 (수) 19:00 전주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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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2 전북

(79' 이고르-A.염기훈)

관중: 13,977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곽희주, 이정수, 민상기-신세계, 장호익, 조원희, 백지훈, 고승범, 염기훈-김건희/교체: 연제민, 권창훈, 이고르

 

심판매수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전북은 경기를 앞두고 이례적인 협조공문을 보내며 또 다시 비판을 받게 됩니다.

이 날 경기는 유독 수원의 승리를 바라는 팬들이 많았으나, 무너질 대로 무너져있던 수원이 전북을 원정에서 잡기에는 무리였습니다.

비 오던 이날 수원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 시즌 첫 3-4-3 전술을 가동합니다.

전반 37분 만에 실점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던 수원은 이고르의 얻어걸린 데뷔 골로 희망을 쓰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종호의 환상적인 발리 골로 수원은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맙니다.

특히 리그 3경기 연속 후반 90분 이후 실점을 하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수원팬뿐만 아니라 수많은 리그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한편 장호익은 전북과의 빅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6/18 (토) 19:00 서울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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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1 서울

(81' 곽희주-A.염기훈)

관중: 47,899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신세계, 장호익, 조원희, 백지훈, 산토스, 염기훈-조동건/교체: 곽희주, 권창훈, 김건희

 

전북 전을 이후로 수원은 서울 전에서도 쓰리 백을 가동했고 장호익, 양형모 등을 기용하며 기존의 선발에 계속해서 변화를 줬습니다.

약 48000명의 관중이 운집한 이날의 슈퍼매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극찬을 받은 명경기로 꼽힙니다.

특히 골키퍼 양형모의 환상적인 선방 쇼는 불안한 수원의 뒷문에 한줄기 희망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저번 슈퍼매치에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살아있는 레전드 곽희주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곽희주의 골은 또 다른 살아있는 레전드 염기훈의 도움으로 완성되었고, 곽희주는 골 뒤풀이 저번 슈퍼매치 파울은 연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원은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지 못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6/25 (토) 18: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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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0 제주

(30' 곽광선-A.김건희)

MOM: 곽광선

관중: 10,844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신세계, 조원희, 양상민, 백지훈, 염기훈, 산토스-김건희/교체: 곽희주, 고승범, 조동건

 

제주를 상대로 리그 16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수원은 간절하던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합니다.

지난 서울전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서정원 감독이 퇴장을 당했음에도 거둔 승리이기에 더욱 값졌습니다.

이날 승리를 이끈 결승골의 주인공은 군 제대 후 팀에 입지가 없어보였던 곽광선으로 무려 6년 만에 리그 득점이었습니다.

곽광선은 사실상 전력 외로 여겨졌지만 양상민-홍철의 부상 공백을 적절히 메꿔주었고, 

FA컵 32강전 결승골, 16강전 주장으로의 활약에 이은 중요한 경기에서의 결승골로 새롭게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습니다. 

 

 

 

6/29 (수) 19:3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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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0 - 2 광주

관중: 8,246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신세계, 조원희, 양상민, 백지훈, 염기훈, 산토스-김건희/교체: 권창훈, 고승범 조동건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서정원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한마디였습니다.

겨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가 했더니 광주전 최악의 모습으로 무기력하게 2-0 완패를 당했습니다.

서정원 감독은 또한 체력이 떨어지니 선수 기량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은 또한 이날 전반기 최저 관중수를 기록하며 여러 가지로 우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7/2 (토) 19:00 울산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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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2 울산

(10' 정동호)[OG]

관중: 5,027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신세계, 민상기, 곽희주, 장호익-이종성, 박현범, 이상호, 권창훈, 고승범-조동건/교체: 연제민, 염기훈, 조나탄

 

하지만 정말 최악의 경기는 아마 7월 2일 울산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경기는 개인적으로 최악의 경기 TOP3안에는 무조건 든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은 지난 경기 패배로 다시 4백으로 포지션을 변경시켰고 그 효과는 90분 시계가 멈출 때까지는 성공적 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려 9명의 선발을 바꾼 수원, 모든 것이 수원의 뜻대로 될 줄 알았지만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했고 모든 것이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92분 코바의 코너킥을 이재성이 득점에 성공하였고, 종료 30초를 앞두고 이번엔 코바를 거쳐 멘디가 역전 헤딩골을 성공시킵니다.

골키퍼 양형모는 망연자실한 모습이었고 카메라에는 어린 수원팬의 통곡이 비추어졌으며 결국 수원팬들은 폭발할 대로 폭발하고 맙니다.

수원은 경기종료 후 구단버스를 막았고 서정원 감독은 

"팬들이 야유를 하는 것 이해한다. (이 상황에 대해)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다 내 잘못이다. 경기력을 잘 만들었어야 했는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후반기 수원을 먹여 살렸다는 표현이 아깝지 않았던 조나탄은 교체출장으로 수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7/10 (일) 19:00 빅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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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 - 0 수원FC

(17' 권창훈)

MOM: 권창훈

관중: 18,891명

 

수원 선발명단: 양형모-장호익, 구자룡, 이정수, 곽광선-이종성, 이상호, 산토스, 권창훈, 염기훈-조나탄/교체: 고승범, 김건희, 조동건

 

위기의 상황에 수원은 또 수원FC와 더비 전을 가지게 됩니다.

지난 5월에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FC를 만나 6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챙겼던 수원은 또 다시 수원FC보약을 마셨습니다.

전반 17분 만에 터진 권창훈의 환상적인 발리 골로 수원은 승점 3점과 무실점 경기를 모두 챙겼습니다.

권창훈의 환상적인 활약과 구자룡의 수비력, 주장 염기훈의 투혼이 무엇보다 빛났던 경기로 수원은 전반기 리그 19경기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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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에서 계속..

 

http://blog.naver.com/osy0108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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