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김포전...3연승!!!

lonely멧
369 1

1. 2경기 연속 초반 선제골. 선제골은 확실히 팀 사기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면서 전반에만 몇 차례 골네트를 더 흔들긴 했는데...모두 노골 처리됨. 하나라도 더 들어갔다면 경기 자체가 매우 쉽게 흘러갔겠지만...결국 그 대가를 후반에 치르고야 말았지. 뭔가 조금씩 전술이 자리 잡히는 모양새이긴 한데, 아직까지 100% 주도권을 잡는 경기가 없다. 어디선가 빈틈이 보이고, 그 빈틈을 공략당하는 모습이 매 경기 나타나고 있다. 물론 어떻게든 커버하거나 그걸 이겨내는 모습이 점차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선빵축구나 주도하는 축구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는 거. 일단 3연승이니 염감은 좀더 시간을 벌어놓기는 했지만, 계속 팀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것.


2. 아직은 시즌 초반에 가깝지만, 손석용의 영입은 매우 좋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전진우가 부진할 때 선발에 변화를 줬으면 했는데 그 대상이 손석용이긴 했음. 그리고 손석용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친정팀을 상대로 대단한 활약을 보였음. 체력 문제로 빠지는 게 아쉬웠을 정도. 반대쪽의 김주찬도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였는데...이날 오프사이드로 날아간 골이 인정되었다면 좌우 쌍포가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음.(한걸음만 늦게 들어갔다면...ㅠㅠ)

2-1. 전진우...뭔가 날이 갈수록 조금씩은 좋아지는 것 같은데, 시즌 초의 자신감은 오히려 줄어든 느낌...뭔가 팀 떠나기 전의 김건희 보는 느낌? 적절히 평정심을 가졌으면 좋겠음. 멘탈 코치라도 붙여주면 좋을 텐데...(경기중에 아쉬움에 욕하는 것까지는 뭐라고 못하겠는데, 경기 전 사인할 때 같은 때에 면전에 욕은 하지 맙시다.)


3. 김보경-카즈키-이종성 라인...툰가라가 아예 제외된 상황에서 로테이션으로 김보경을 넣은 게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전반에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음. 첫 골의 기점이 되기도 했고, 나름 빡세게 뛰면서 중원에서 장악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줬고...전반에 이 셋 다 볼 간수를 잘 해줘서 생각보다 크게 밀리지 않았기도 했음. 오히려 요즘 주전급으로 분류되는 유제호가 후반에 들어가서 조금 부진했다는...김상준은 아직 기복이 있는 듯.


4. 장호익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일단 공격전개나 슈팅은 정말 할 말 없는 수준. 공격전개하는 상황에서 잡은 선수가 장호익이면 일단 탄식부터 나오는...ㅠㅠ 다만 넓은 활동량으로 공간에서 수싸움에 보탬을 준다거나 들어오는 공격에 대한 수비는 꽤 좋다 싶었음. 주구장창 들어오던 루이스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봄. 해설도 장호익의 수비를 내내 호평하더라고. 그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맹 선정 김포전 MOM은 장호익임(ㅊㅊ: K리그 데이터 포털)


5.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김현과 뮬리치의 차이가 점점 도드라져 보인다. 그리고 염감의 축구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김현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져가고 있다. 이날도 1어시(지난 전남전 손석용 골의 어시가 인정되지 않은 건 터치가 한 발 더 많았다는 손석용피셜...) 반면 뮬리치는...분명 위협적인 발을 가지고 있긴 한데, 키에 비해 헤더 타겟이 안되고 버텨주는 것도 쉽지 않다. 쓰는 법이 따로 정해져 있을 정도로 쉽지 않음. 김현이 주전급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뮬리치 본인이 약간 조급해진 듯한 모습인데, 헤더 잘하는 것까진 바라진 않겠으니, 앞에서 몸싸움이라도 조금 더 잘 해줬으면 좋겠음. 김포전에서 김민호 같이 피지컬 좋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비비는 플레이를 해줬다면 수비 흔들어주는 데 좀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음(워낙 크다 보니 힘으로 밀고들어가면 막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그리고 그걸 기대했는데...)

5-1. 드디어 김현 뮬리치 투톱이 처음으로 나온 경기이기도 함. 아직 손발이 맞는 모습은 아니긴 한데, K리그2에서는 이 둘의 손발만 맞는다면 상당항 파괴력을 지닐 듯. 다만 이렇게 되면 서브로 공격수 하나가 더 들어와줘야 할텐데...손셕용이나 전진우가 해줘야 하나...?


6. 결승골이 극적이었던 게...이날 좀 부진했거나 활약이 적었던 선수들을 통해 골이 나왔다는 거. 김상준 경합-김주찬 왼발 크로스-전진우 슛이 막히자 다시 밀고 들어가서 크로스 - 뮬리치가 달고 들어가던 상대 수비수 발 맞고 골. 축구 몰라요...ㅎㅎ


7. 이날 김포 라인업에는 3명의 매탄이들이 있었음. 풀타임 뛴 김민호, 그리고 서브 명단에만 올랐던 김민재(GK), 허동호. 김민호는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느끼긴 했고(이제 축구 좀 하네?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음)...허동호, 김민재는 다음에 만나면 그라운드에서 만나기를...화이팅!!!


8. 다음 경기가 코리아컵 안산전인데...이 경기가 생각보다 중요도가 높은 경기일 수 있음. 임관식 감독이 다음에 만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 같은데, 리턴매치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셈. 물론 리그 경기가 아니고, 서로 리그가 우선인 건 마찬가지라 3라운드처럼 전력으로 맞붙기는 힘들겠지만(양팀 모두 로테이션이 점쳐짐. 리그 다음 라운드 상대가 우리는 현재 1위이자 이미 만만치 않게 붙었던 안양, 안산은 순위를 올리기 위해 현 시점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김포) 임관식 감독의 우리 팀에 대한 대응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만났던 상대들의 2라운드를 간접적으로 점쳐볼 수 있는 기회라고 봄. 만약 이 경기에서 우리가 상대에게 전술적으로 압도당한다면...우리 2라운드 걱정 많이 해야 될 수도 있지 않을까...

lonely멧
13 Lv. 15911/176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