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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지금 수원의 응원이 가능한 이유

환희를또한번더 환희를또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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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칼럼식으로 종종 글을 남기고 있는 환희를또한번더 입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분위기의 글을 많이 썼는데, 오늘은 긍정적인 내용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전술과 경기력 분석을 하려고 했으나, 승리한 분위기에 초치는 그림이 나올까 두려워 일단 오늘은 ‘응원’ 이라는 주제를 다뤄볼까 합니다.

 수원은 작년 너무나도 아픈 순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도 못했죠. 하지만 올해 개막전부터 우리 팬들은 모든 구장을 빅버드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가능한 이유는 전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강성과 소모임

코어에 와보신 분들은 아실지 모르지만, 소모임의 응원은 확실히 다릅니다. 전 글에서도 다뤘습니다만, 전 상의탈의를 싫어합니다. 더불어 모든 소모임들이 전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에 대해 깊은 반성심을 가지고 응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명한 소모임(스컬, 청풍청월, 아발란차 등등)의 응원 열정은 정말 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코어를 단단하게 다져줌으로써 응원이 사이드로 퍼져나가고, 이에 재미를 느끼는 라이트팬이 더 많이 경기장에 방문하고 있습니다. 만약 혼자 경기장을 자주 방문하신다거나 코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각 소모임 인스타를 찾아서 모집 여부 등을 물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라이트팬의 충성심

지금 1부에서 전북현대가 부진을 겪고 있죠. 마치 작년 우리의 모습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감독 경질 타이밍, 중간에 거둔 꾸역승 하나 등등 많은 안좋은 기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북이 강등당한다면 그들은 우리처럼 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수원의 강성은 커트라인이 높습니다. 워낙 서포터즈의 역사도 깊기도 하고, 지금의 응원문화 또한 울트라스 성향의 서포터즈가 만든것이죠. 그만큼 라이트팬들의 충성심도 상대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이 정도면 라이트팬이 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입니다. 그들이 굳건하게 응원 화력을 유지하기에 지금 이 그림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3. 미우나 고우나 승점을 챙기는중인 구단

 경기력이 어떻든..꾸역꾸역 이기든 승점을 챙기고는 있습니다. 올해는 쎄오타임을 반대로 우리가 즐기고 있죠. 일종의 기훈타임이랄까요. 퇴장을 당하고 부상을 당해도 승점을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가져오고 있습니다. 만약 맨날 지고 감독도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면 관중 수는 적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환희를또한번더 환희를또한번..
4 Lv. 2160/2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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