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김현이 좋음.

그냥 좋은게 아니라 그냥 너무나도 좋음.

처음에 김현 온다고 했을때, 긍정한 부분이 있긴했지만, 뮬리치가 못하는 공중볼 부분에서만 기대했음.

근데 김현나올때마다 하는 플레이도 그렇고, 전남전 라커룸 대화를 보면 내가 무조건 이팀의 라커룸 

보컬리더는 김현으로 해야된다고 생각이 들정도였음.

특히 내가 김현에 대해 마음에 드는 부분은 물론 득점력이 좋은 선수는 아님.

근데 그렇다고 해서 상대와 충돌하고 넘어지고 하는 이런 플레이를 전혀 겁내지 않음.

그리고 본인이 넣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게 보임.

단순히 내가 골넣어야지가 아니라, 이팀이 골을 넣어야된다 라고 생각하는게 플레이로 보임.

난 팀의 다수를 차지하는 국내선수들이 이런 플레이를 보고 배웠으면 좋겠음.

내가 가진 생각으로는 외국인 선수는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수 있을까를 정해준다면

다수를 차지하는 국내선수는 우리가 어디까지 떨어질까를 결정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난 김현같은 선수가 이팀의 목소리가 되었으면 좋겠음.

뭐 주장이니 부주장이니 이런게 아니라, 팀에서 주로 목소리를 내고 단속해줄 그런선수로 팀에

존재해줬으면 함. 사실 우리팀 그동안 잘보면 주장들이 그렇게 막 앞으로 나서서 하는 스타일은 

한참동안 구경을 못해봄. 물론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강하게 질책해주는 리더쉽이 있기도 하지만

조곤조곤 달래주는 리더쉽도 있으니까. 특히 우리팀 주장인 행모도 그렇게 나서서 크게 액션하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보는 입장에서 될수있으면 투쟁심 있는 선수들이 권한이 없더라도 나서서 독려

해줄수 있으면 좋겠음. 

ps. 김현 닉네임 쓰는 사람 없지? 없으면 내가 쓸 예정

만약에 김현 쓰는 사람 있으면 난 그냥 기면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