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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다들 냉정함을 잃지말자

오직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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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씨 지나가다가 봤다는 글과 스니에서 언급했다던 재단관련 내용들에 갑자기 빡쳐서리.. 두서없이 몇자적어보네. 사실 나도 수욜에 E석 게이트 앞 정자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는거 봤거든. 아직도 주동자를 홀로 찾아 헤매는 것인지 몰라도..


팀의 성적도 중요하고 감독선임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5:1대승에 기쁘고 희망회로를 돌리며 주말을 기다리는 지금의 현실이 연승의 루틴이 되길 희망해.


난 우리가 2부리그로 강등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단기간에 단순한 원인들로 있다고 보지않거든. 감독의 역량, 선수들의 퀄리티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난 이 구단이 지난 몇년간 망조로 들어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구단운영진과 기형적인 경기장 임대에 있다고 생각해.


박단장 취임 이후로 발빠른 부상선수 공백 등을 위한 영입이나, 급조한 티가 너무나지만 홈페이지에 어쨌든 블루 아이덴티티와 같은 내용을 조직구성원에 공유하여 따르도록 이끌어가는 리더십은 박수받을 만하다고 생각해. 지극히 당연하고 기본적이며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작년의 강등 주동자들께서는 이런 기본적인 사항조차도 개나줘버렸던 구단 운영을 하셨으니, 상대적으로 나아보이네. 난 우리 지지자들이 아래 두 가지는 꼭 염두에두고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적극 어필했으면하네.


간담회: 대체 언제하는건가?! 난 명백하게 간담회는 현 프론진과 해야하고 염기훈 감독은 빼야된다고 생각해. 간담회의 목적은 강등의 원인이 정확히 어떻게 분석되었으며, 승격을 위한 단기간의 목표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팀이 어떤 비젼과 실행목표를 소유주와 운영진들이 같은 생각으로 이끌어갈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다들 염감독에게 실망한건 알지만, 그냥 간단히 생각해보면 감독은 성적 안나오거나 안나올낌새가 난다면 그냥 자르면 그만이야. 염감독에 대한 실망과 원망으로 간담회가 주를 이룬다면 팀을 재건하기위한 건전한 대화는 진행되기 어렵다고 본다. 솔직히 원망과 탄식으로 인민재판이 되기 쉽고, 근본적인 사항은 터치도 못하고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봐.


빅버드: 경기장관리재단, 개인적으로 이 재단이 존재이유는 기형적인 소유구조 및 현행법 때문에 발생된 관료적인 그 이상, 이하의 조직도 아니라고 생각해. 개콘에 나오는 개그처럼, 호위무사를 위한 호위무사?!랄까. 난 우리구단 장기적인 비전에는 경기장 사용 및 운영 내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지금의 유입되는 신규 팬덤을 보면 리그내에서 탑급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재단의 존재가 구단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생각해. 본전이라도 하면, 뭐라안하겠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매점이며 화장실이며, 비싼돈주고 앉은 테이블석에 오랫동안 방치된 새똥이며, 하프타임은 화장실과 매점 줄서다 다 날려버리고 20년 넘게 그대로인 의자이며, 철새처럼 찾아오는 콘서트 행사로 인한 잔디씹창은 정말 매번반복되잖아. 내가 ㅆㅂ 작년에 새똥 치우고 다녔던거 생각하면 진짜 아직도 빡친다.


개막 후, 홈경기 직관하면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또다른 이야기와 역사를 만들어가며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수원삼성의 구성원으로써 참 자랑스러워. 다들 이 두가지 항상 염두에두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 구단을 지지를하든 비판을하든지 합시다. 갠적으로 이 ㅆㄹㄱ같은 재단을 팸심으로써 좀더 깊게 파볼 생각인데, 보다 나은 방향이 있다면 다같이 공유하면서 지내자고.

오직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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