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정리할땐 과감하게 정리해야됨.

특정 선수를 지목하는건 아니지만, 정리해야될때는 정리가 필요함. 

수블미에서 누가 필요하네 마네, 이걸로 적지않게 싸우는 장면도 봤었고 (개인적으로 찬성이든 반대든 다 응원함.

뭐 우리가 감독이나 실권자가 아닌이상 의견의 차이는 계속 발생할수밖에 없으니.. 정답도 없고..)

우리가 같은 목표아래 뭉쳐있는 집단이라지만, 그럼에도 각자 살아온 환경, 성향, 생각 이런거 각자 다르지.

그런만큼 좋아하는 선수도 제각각이고. (보편적인 공감대 형성은 하겠지만..)

음.. 뭐랄까 팬이 선수에게 주는것도 사랑이고, 우리들이 구단에 하는것도 사랑이고..

하지만 그 사랑이라는건 모두 긍정적인 작용만 이어지는건 아님.

사랑하기 때문에 놔줘야된다 라고도 생각함.

나도 20년 넘게 팬질하면서 다른 횽들처럼 좋아하는 선수를 떠나보내야 했던 고통을 같이 겪었기에

이별은 해도 해도 무뎌지는게 아니라 매번 더 아프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음.

그래도 때론 우리 스스로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가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떄로는 놔줘야될때도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정리할때는 과감하게 정리해야된다고 생각함. 

사랑때문에 내가 망가진다면, 사랑을 준 상대에 대해서 감정이 증오로 바뀔수도 있고, 이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입고 갈라질수도 있으니까, 때로는 서로 쿨하게 잘되길 빌어주며 헤어지는것도 사랑이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