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각박해집시다.

환희를또한번더 환희를또한번더
415 2

 지난번 ‘N석의 문제’ 라는 주제로 글을 썼던 환희를또한번더입니다. 매번 좋지 않은 심정으로 좋지 않은 주제에 관해 글을 쓰게 되네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각박해집시다. 그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왕 염기훈이 감독이 되었으니 응원해주자, 전진우 욕하면 원래 있던 자신감이 떨어져서 더 못한다, 이제 겨우 네경기밖에 안했다 등등...우리가 왜 그래야 하나요?

작년 구단이 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골든타임이 분명 있었는데 그 때에 한 구단의 레전드 선수라는 사람이 사리사욕을 우선시한다? 우리는 그에게 각박해지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팬들의 바람과 다른 선택을 했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기는커녕 귀를 막았습니다. 경험이 없고 전술도 없는데 근거없는 자신감을 앞세워 되도않는 목표를 자신했고, 그 결과는 시즌 초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감독직에 욕심을 냈던 순간부터 그의 한경기 한경기가 승리시에는 더 각박한 칭찬을, 패배시에는 더 차가운 비판과 비난을 불러올 것이라고 인지했어야합니다.

 물론 승리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겼는데 슬퍼할 이유는 없죠. 다만, 한경기 승리때마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을 갖지는 맙시다. 이번 시즌 승리한 경기들을 돌아봅시다. 경기력이 좋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2부에서의 승리는 수원의 지지자들이 열광할 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승격의 순간을 빼고 냉정하게 이성을 유지합시다. 뜨겁게 응원하되 조금 더 차갑게 경기내용을 돌아보고, 이기면 크게 소리치되 우리 현실을 항상 직시하고 있읍시다. 우린 2부에서 승격하는 것이 당연한 위상과 명성을 가진 팀입니다. 우린 '수원'입니다. 

 못하는 선수에게 무조건 욕을 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N석의 열기만큼 선수들과 코치진, 프런트가 간절하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관대하지 맙시다. 한 경기 한 경기 볼 때마다 너무 열받습니다. 이 리그에서 뛰는걸 보는 곳도 어이가 없는데 그마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제발 팬들에게 환희만을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원 선수와 코치진에게 각박해지기에 부끄럽지 않게, 제발 제발 부디 N석 인원들은 큰 목소리로 함께 뜁시다. 응원을 안하면서 욕하는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환희를또한번더 환희를또한번..
5 Lv. 2348/3240P

.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