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골프를 치다보면 말이야..

골프라는 스포츠 멀리서보면 정말 쉬워보이거든

가만히 있는공을 커보이는 홀에 넣기만 하면돼

입문해서 똑딱이까지 해보면

금방이라도 PGA 갈 수 있을거같은데

잔디밥 한번두번.. 열번 스무번 먹으면 먹을수록 멀어져

힘은 빼야하는데 스윙은 빨라야되지

자세는 불편한데 코어축은 고정해야되지

신경써야 하는것 투성인데 아무 생각없이 쳐야한대 

그래서 난 9년이나 쳤는데 아직도

90돌이 100돌이를 못벗어나

그냥 술먹다가

염형이 똑딱이 처음할때

PGA가겠다고 씨부렸던 나 같아서

염형.. 재능없는 사람들은

골프가 재미없어져서 혼자 접으면 그만인데

재능없는데 오기만 있는 사람들은

결국에 엘보에 철심몇개 박고나서야 끝내더라

더 이상 깨질 추억도 없다만

그나마 남은 좋은 기억까지

가루 만들지 말고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