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훈련영상후기] 노력은 성적과 비례하지 않는다.
이수원
903 7
제목이 어그로라 ㅈㅅ
운동선수와는 전혀 관계없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 짤막한 영상을 보고 평가를 한다는게 좀 주제 넘는 일이긴 하다.
그저 수원을 사랑하며 이번 시즌 승격을 간절히 소망하는 한 팬의 기우 정도라고 생각하고 읽어줬으면 한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밝혀진 바 없지만 진부한 표현대로 '독이든 성배'를 자처한 새로운 감독은 부담이 클 것이다.
본인에게 주어진 더 엄중한 평가와 따가운 시선을 견뎌내야하며, 본인 말 대로라면 사랑하는 이 클럽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싶을 것이다.
감독에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쏟을 것임에 나는 의문부호를 달지 않겠다.
하지만 그 노력이 진실되었다 하도라도 결과물도 비례할 거라는 생각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인간은 몸이 힘들면 그만큼 본인은 앞으로 한 발 전진했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옳은 방향인지 그른 방향인지도 모른채.
염기훈 감독은 진심을 다해 노력하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팬들은 결과값의 확률을 높이고 싶어하는데 말이야.
이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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