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축구를 보고 싶다

이제는 프런트가 헛짓거리하며 

초짜 감독들 실수 해대는 꼴을 보며 축구 보는 것도 지친다. 우리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수원 축구보면서 축구다운 축구를 본 적이나 있는지 

정말 감동 없고 재미없고 지루하고 

이제는 슬프다 못해서 장례식 분위기까지 자아내는 이팀 축구를 과연 축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인지? 

감독들 초짜에다 프런트들이 전횡을 일삼아서 하고 싶은 축구 구현도 못하고 

선수들도 프로수준이 맞는지 의심가는 선수들만 줄창 데려와서 그라운드에서 헥헥 대는 모습을 보면 내가 축구를 보는건지 이 사람들 운동하는거 보러온건지 헷갈림

축구 보고싶다 

다른 팬들은 이런거 저런거 생각 안하고 축구 몰입하는데 

왜 우리만 많은 것을 생각하고 분노하고 

심지어 내부알력까지 알아야 되는건지 

나도 재미있는 축구 보고 싶다 

훌륭한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발휘하는걸 보고 싶다 

지고 있어도 쫓아가는 투지 

승리를 위해 강렬한 투쟁심을 보이는 선수들 

그런 축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