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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옛날 축구이야기 여러 토막

필리포프
195 14

내가 축구를, 그것도 프로축구를 처음 보게 된 것은 백종환인가? 포항 플레이오프때 중거리슛 때린게 강렬하게 인상남았었음 

가끔 공중파에서 K리그를 해주곤 했는데 2000년 이후부터는 iTV 경인방송도 가끔 때때로 중계해줘서 보게됨 

축구팬 역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를 꼽자면 

박강조, 우성용, 이관우정도? 

좋아하는 정도까지는 아닌데 아 축구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해준 선수들이지. 

박강조는 키가 저렇게 작은데 축구를 할 수 있나했더니 드리블 엄청 잘쳐서 충격이었고 

우성용은 키가 저렇게 큰데 축구를 저렇게 못할 수 있나했더니 갑자기 득점터져서 충격이었고 

이관우는 뭐, 와 운동선수가 저렇게 예쁘게 볼을 찰수있나 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2006년 전반기에 극도로 부진할때 부산에게 0-4인가 개쳐발릴때가 생각남

당시 직관안가고 컴퓨터로 보고 있었는데... 그때 너무 분노해서 주먹으로 쾅쾅치다 엄마한테 한 소리 들었었음... 

김판곤이었지 아마. 지금 홍콩에서 감독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생각나는 경기가 있는데 프로축구 올스타전 99년에 있었던 경기가 생각나는데 

서포터즈들이 계주하고 막 그런거 분위기 좋더라. 이동국이 몇골 넣었던 것 같은데.. 아마 중부팀이 남부팀에게 발렸을거다  

 

기억나는 골은 뭐, 2003년 마지막 안양전에 있었던 나드손의 역전골이라고나 할까 

조광래의 똥씹은 표정이 교차하면서 나드손이 표효하던 장면은 잊혀지지 않는 장관. 

 

가장 아쉽고 슬펐던 경기는 2007년 포항과의 플레이오프경기라고나 할까 

사실 그 경기 수원이 이겼으면 우승했을거라고 본다. 

솔직히 2008년 우승은 늦은 감이 있고 2007년이 진짜 수원 전성기시절이었다 

07년 주변에서 K리그본다고 하면 다들 '와! 수원 엄청 화려하던데?' 하던 시절

아마도 그 멤버를 다시 지금 2017시즌에 데려온다면 리그 1위는 찍고도 남았을 거다

 

하여튼, 감성터지는 밤이되어서 담배 한대 태우려 나와있다보니 주절대봤음

 

 

 

필리포프
18 Lv. 30328/324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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