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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제 생각 정리해서 글 올립니다.

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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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렉트 강등된지 언 한달이 흘렀다. 그 후 바뀐게 있는가?


* 그들은 재창단의 각오로 다시 태어난다고 다짐했다. 그 후 바뀐게 있는가?


* 강등 전 그들은 결과에 따라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고 읍소했다. 회초리를 달게 받았는가?


* 강등 위기에 처했을 때, 그리고 김병수 감독이 부적절한 방식으로 경질 되었을 때 팬들은 분노하며 구단에 다양한 방식으로 항의 표출을 하고자 했다. 그것이 적절하게 되었는가? 


* 강등 당일 그들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책임진 것이 있는가?


* 강등 후 한 달이 지났다. 그들은 제대로 된 사과라도 한 것이 있는가?


*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루머만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그들의 대처가 있었는가?


* 대부분의 팬들은 염대행의 정식 감독 부임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염대행의 입장 표명이 있었는가?


* 이런 상황에서 차기 시즌은 염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부임되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것도 정식 공표가 아닌 언론의 몇몇 기사를 통해서. 이러한 언플이 강등된 구단이 팬들에게 대하는 적절한 태도인가?


* 강등 된 팀으로서 빠르게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정식적인 선수 방출이나 영입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는가?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였는가?


*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팬들의 관심도가 점차 떨어질 것이다. 거기에다 곧 아시안컵 개막이다. 모든 관심과 집중은 국대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구단은 팬들이 지쳐서 관심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 현재 상황을 봤을 때 구단의 상황에 대해서 일희일비하고 있는 것은 정때문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팬들 뿐인 것 같다. 구단은 이러한 팬들에 대해 일말의 존중이라도 갖고 있는 것인가?



나는 이러한 상황이 팬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이 팀을 계속 팬으로서 응원해야 하는 명분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

시간은 그들 편이다. 

이대로 어영부영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염대행이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고 성적이 좋든 안 좋든 팬들은 또다시 그라운드에서 이 팀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성적이 좋으면 비판 여론은 사그라질 것이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또다시 희생양을 찾게 될 것이다.

과연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달라질 것은 무엇인가?

나는 도저히 전자와 후자를 찾을 수 없다.



위에 언급한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이 팀에 근본적인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응원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외쳐봐도 일개 수원팬의 푸념으로 남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봐 온 구단과 선수단의 이러한 프로의식은 대한민국,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그인 K리그에 전혀 걸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들에게는 실질적인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 됩니다.

응원 보이콧을 하든, N석을 비우든, 불매 운동을 하든 뭔가 지금까지 와는 다른 더욱더 강경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구단이 우리에게 해 온 행태로 봐서는 그저 코웃음 칠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끝까지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이미 희망을 갖지 않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분노를 앞으로도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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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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