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존중을 모르는 구단에게.

수원삼성블루윙즈 운영진은 수원의 공식적인 지지자 모임인 프렌테트리콜로의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지 않습니다. 

 김병수 전 감독님의 ‘Good Luck' 게시물, 강등에 대한 구단 차원의 사과문, 성탄절 인사글, 새해 인사글, 그리고 감독 및 선수 영입에 관한 그 어떤 오피셜도 아직(?) 올라오지 않았죠. 

팬들에 대한 존중을 보이지 않는 구단에게 우리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에도 게시판에 쓴 적이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습니다. 

프런트! 수원은 당신들 입맛대로 해도 되는 그런 싸구려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경기가 끝났을 때 하나같이 목이 쉬고 그 중 몇몇은 쓰러지기까지 하고, 이긴 날에는 오열하는 이유는 ‘수원’이라는 팀이 아이들에겐 꿈이고 청년들에겐 희망이며, 골수팬들에게는 추억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더 이상 우리 삶의 일부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지금부터라도 존중과 예의를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