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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염 반대할때 레알의 지단 예시 드는 분들에게 좀 공감 안 되는 이유

Bo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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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팀은 레알임. 심지어 3연패 당시 레알 스쿼드는 미친 수준임. 선수빨부터가 우리랑은 다름. 


2. 지단은 선수시절부터 미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선수임. 중원을 넘어 경기의 지배자였고 팀 내 최고의 카리스마였으며 선수들에게도 '선수 중의 선수' 느낌이었음. 오죽했으면 그 메시가 유일하게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고 했겠음? 당대 최고의 선수였던 위상 + 원래 미친 카리스마 + 레알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는 후광 + 감독으로서의 미친 재능 모두가 합쳐져서 대단한 리더십을 발휘한거지. 염기훈이 위대하지만 그래서 당대 한국에서 지단만한 위상의 선수임? 아님. 현역시절 동료에게도 추종받을 만큼의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함? 아님. 수원의 현 레전드라는 후광은 있지만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솔까 미지수의 영역임. 지단과 비슷한 리더십 조건은 딱 하나임. 레전드의 후광. 


3. 그 지단도 명장 안첼로티 휘하에서 1년간의 수코, 1년 반의 B팀 감독을 맡고서야 A팀 감독이 되었음. 염기훈은 올해 플레잉코치 1년임. 물론 지단도 자격없이 B팀 감독 맡아서 문제였던 기간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염기훈보다는 지도자 수업, 혹은 준비기간이 더 있었음. 


무엇보다도 지단같이 축구사에 남을 만큼 예외적인 경우를 갖다대는 건 합리적이지 못함. 

 

계속 말하는데, 염기훈이 싫어서 감독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안 하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서죠.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열 가지도 댈 수 있는데, 해야 할 이유는 고작 '잘 할 수도 있다.' 라면 그건 현실적이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선임이란 얘깁니다. 

Bow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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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ie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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