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하인리히의 법칙
하인리히의 법칙, 1 : 29 : 300
대형사고가 발생했다면 그 전에 이를 야기하는 29번의 크고
작은 재해가 발생했고, 또 운 좋게 재난은 피했지만
유사한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사건이 300번
있었을 것이라는 법칙
수원의 강등을 대형사고로 봤을 때, 29에 해당하는
크고 작은 재해가 성적 및 구단운영 입장에서
최근 어떠한 일들이 발생했나 보면 대략 대형사고가
터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결과론적인 얘기고, 최근 우리팀의 상태를 봤을 때,
누구나 대략 짐작은 했을 거 같아
대략 대여섯가지 정도만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면,
1. 잦아진 하스권 성적
- 16년 첫 하스 이후, 23년까지 8년 동안 5이나 하스에 위치
- 최근 5년 동안은 무려 4번이나 하스에 위치(21년 한번 상스)
- 즉, 팀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반증
2. 22년 첫 강등 PO
- 팀의 전력이 약해질대로 약해졌다는 얘기
- 하지만, 구단에서는 강등을 피했다는 걸 성과로 보고
큰 전력보강 없이 그대로 23년 시즌에 임했음
--> 감독은 그대로, 하스로 이끈 수비진도 그대로,
주요전력(오현규)만 이탈 등
3. 잦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 실패
- 16년 이고르, 19년 바그닝요, 21년 니콜라오,
22년 그로닝, 23년 포포 (더 있는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 K1리그에서 제일 중요한 외국인 공격수를 이렇게 뽑으니
좋은 성적이 날리가 있나
4. 짧아지는 수원 감독 수명
- 제1대 감독 김호부터 4대 감독 서정원까지는 5년 이상 유지
(3대 감독 윤성효는 3년)
- 제5대 이임생 감독이 부임한 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정식 감독만 무려 4명
- 부임한 감독 중, 우수한 능력의 감독이 없었고, 장기적인
플랜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없었다는 반증
5. 팀을 이끄는 소년 가장들
- 21년 정상빈, 22년 오현규, 23년 김주찬
- 팀의 전력이 좋을 때 실력 좋은 신인이 나타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매년 팀을 하드캐리하는 신인이 나타난다는
것은 그만큼 전력이 약하다는 증거임
6. 프런트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
- 매승호 사건 시, 잘못은 매승호가 했지만 욕은 구단과 팬이
먹는 이상한 대응
- 22년 강등 PO 후, 23년 대비를 위해 다른 K1 팀들은
해외전지훈련 가지만 우리만 추운 국내에서 전지훈련
- 시즌 중 부임한 감독 시즌 중 경질
- 이외 수많은 사건이 있어지만, 기타로 처리할 게
이외에도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일이 있었을 거야
만약, 올해 살아남았다면 구단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제대로 된 구단 운영을 했을까?
아니면 살아남았으니 지금처럼 안일하게 운영해
다시 이런 일들이 반복되었을까?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형사고가 터진 원인을 잘 파악해서 이제 더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처방을 해야 하는데,
과연 우리 프런트가 그런 능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해지네.
후니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