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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스압) 난 야구도 삼성팬인데 몇자 적어보자면

외쳐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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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큼이나 야구도 진짜 미친듯이 좋아함 

02부터 봤으니까 내 나이치곤 진짜 오래본거지

야구와 비교해 투자와 관심도, 그리고 운영 무브에 대해 느낀점을 써보자면


 그냥 단순히 연봉이 2위다.에 꽂혀서 야구는 투자한다에 매몰되어있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물론 팩트로 2위 맞지. 그게 올해도 그런지는 곧 발표되는 연봉표 봐야하고

근데 현재 한국 야구에서는 자생해야하는 키움을 제외하고는 모기업의 돈이없으면 아예 굴러갈수없는 스포츠잖아

작년부터 연봉총액 제한이 있는 샐러리캡이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현재 스토브리그가 진행되고있는 중간, 많은 구단이 이 샐캡이 다 찰정도로 돈이찼어

야구단을 굴리려면 현재 진행되는 리그에선 그정도는 써야하긴하지

물론 절대적인 금액은 야구단이 훨 많은거는 인정하지. 야구라는 스포츠가 원래 그러니

샐러리캡이 생긴이후로는 몇몇구단 제외하고는 다들 이정도는 기본적으로 돈이 들어가는거같아 이젠.
그리고 축구만 보는 수원팬들의 이미지와는 다를수도있는데

내 생각엔 삼성이 s급을 영입으로 사온건 2006년 심정수 박진만, 트레이드로 사온 2009년 장원삼?

그 이후로 삼성이 양의지, 나성범, 최형우, 김현수 등등 그 해에 최대어를 사온적은 없어 ㅋㅋㅋ 

우리가 자조적으로 말하는 "00의 잔류는 영입과 같다" 드립으로 반박하면 할말은 없구.. 


난 수원도 돈이 아예없다 이런느낌은 아니라고봐

솔직히 까놓고 아무리 돈이없다해도 시민구단보다 페이롤이 적을까? 

그건 절대 아니거든  

즉 리그에서 상대적인거지만 꼴등급의 투자는 아니란거지 관심은 없을지언정 

물론 현대나 이런쪽에 비해서는 페이롤이던 관심이던 택도 없다만

이 얘기를 꺼낸건 우리가 강등급의 돈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었음


솔직히 우리한테 이게 하루아침에 찾아온게  아니잖아

차붐 08때 우승하고 09 10이후로 3등~5등권 찍다가 

수원이 하위스플릿을??? 이러다가 

뭐?? 강등권??? 이러다가

경우의수 따지다 강등가고 

계속 완만하게 우 하향을 해왔거든 

알다시피 돈도 돈일수 있는데 이건 진짜 수뇌부의 문제라고 보거든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보면 인상깊은 장면이 나오는데 

로버트길이라고 한국인인데 미국 국적따고 병역기피로 문제있는 선수를 외국인 선수라고 데려오는거에대한 갑론을박이 나오거든

거기서 전력분석팀이 '아니 단장 미친거아니냐고, 하다하다 저런선수를..' 뭐 이런 반응이나오는데

거기에 " 우리 이제 꼴지하는거로 욕먹지 말고, 다른거로 욕먹자고..' '쟤 말고 우리가 쓸수있는돈으로 데려올수 있는 외국인선수 있냐고" 저렇게 하고 데려와서 기자회견하고 여러 논란이 많았지만 17승 하고 팀은 코리안시리즈에 올라감

이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나음  


내가 정말 두서없이 길게 썼는데 정리해보자면 

돈도 문제일 수 있지. 최고위층의 관심도 문제고.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해야할건 뭘까

우리가 계속 완만하게 망해왔어. 

계속 그렇게 가는게 맞나...?

아니 망하더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망해야지. 여기에는 모두가 동의할거야


내 개인적으로는 다른 삼팬들과 다르게 삼성 이종열단장 별로 마음에 안드는 편에 속함. 

당장 원태인 내후년에 장기계약 맺어야하고 이런데 나이든 선수를 비싸게 영입한다고?? 

강등도 없는 리그니 신인드래프트 순위나 몇년땡겨서 픽순위높이고 페이롤 줄여서 애기들 경험치나 올리고 그게 낫지않나

지금 저걸 사서 답이없는건 매한가지인데.. 밑돌빼서 윗돌에 끼우는 격인데. 목마르다고 소금물 마시는 격인데


근데 그건 내 개인적인 생각과 예상일뿐 

현재 해볼 수 있는건 해보는거에는 공감을 하고 박수를 치는거지.
막말로 성적이 바닥을 기자! 탱킹하자!! 이게 쉽나 1년정도 시즌 망했을때면 몰라도

메이저리그마냥 그냥 몇년을 꼴아박고 고연봉자 다 쳐내고 완전 애기 유망주들로만 구성하고 ㅋㅋㅋ

그리고 삼성은 엘지랑 트레이드도 안하고 섞이는거 자체를 싫어했는데

삼성 역사상 없던 선수출신 단장에 완전 엘지 프랜차이즈를 단장으로 앉히고 그런거 자체에 놀라고 박수를 보내는거지.  


축구만큼이나 야구도 우하향은 커녕 아예 급락을해서 구단 역사에도 없는 쭉 바닥을 기고있고 

어디서부터 엔트리와 육성파트와 코치진을 매꿔야할지도 감도안집히는 팀인데

근데 어떻게해.. 야구는 매년 144경기씩 해야하는건데 1300이닝을 매년 누군가는 던져야하고 누군가는 쳐야하고

선수는 있어야 게임을 돌리니까 ㅜㅜㅜ


축구와 야구를 둘다 예를 들어보자면 

어찌됐건 4백이던 3백이던 수비전술 하나만큼은 완성시키는 테스트와 영입을 한다던지.

야구 삼성이 타자 친화적인 거리가 짧은 구장이니 삼진이 많더라도 힘좋은 타자를 쭉 영입하고 키워내는 기조를 보인다던지

아니면 지금 야구단장처럼 불펜이 쓰레기니 어찌됐건 데려올수있는 불펜투수를 싹다 쌍끌이로 주워온다던지


난 야구 삼성이 내년에 잘할거같진않아. 감코진도 그대로 있고 엔트리가 한두개 구멍막는 수준이아니고 .. 팜도 쓰레기고

오히려 내년에 수원이 1년만에 1부 올라올 확률이 더 높다고 볼정도니

그래도 변혁은 필요하다. 

망하더라도 납득이 가는 다른방식으로 망해보자는 거야ㅜㅜ. 내사랑 수원..


요약

1. 많은것들이 문제. 단 돈 쓰는게 강등급은 아니다.

2. 완만하게 우하향을 해왔다는건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

3. 망하더라도 개혁적인 망함이 낫다. 그래야 납득이라도 하지. 그리고 발전도 우상향의 가능성이 생기는거고.

외쳐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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