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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01년 아챔 우승때부터 수원팬인 내가 느끼는 강등소감

Elvissaric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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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하던 무렵

티비에서 중계해주던 수원의 플레이에 반해

아빠와 처음 월드컵경기장에 갔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성인이 되고 2011년부터 거의 매경기 빠짐없이

직관도 하고 수엪 서울 성남 부천 등 수도권 팀 경기도

보러가는 찐 축구팬인데 구단에서 투자가 줄고


선수 퀄리티도 낮고 경기력도 너무 안 좋아서

이제는 져도 질만했다고 생각하며

그래도 강등은 안 당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냉정하게 팬심을 빼고 작년시즌 이번시즌을

생각해보면 우리팀이 강등당할 실력이 아니냐고 물어봤을 때

무조건 아니라고 떳떳하게 얘기할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공격전개가 안되고 윙백에서의 침투나 크로스

양질의 패스와 약속된 플레이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급조한 아마추어 조기축구

같은 모습도 보였다(우리 선수들에게 싫은소리 하기 싫지만...)


가끔 청주나 아산 성남 경기만 보러가도

우리팀보다 더 낫다라고 생각한 것들이 있는거보면

지금도 저 생각은 변함이 없다


강등당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이다

제주처럼 빠른 시간 내로 제자리로 복귀할 수도 있지만

정말 감독선임부터 선수들 물갈이, 제대로 된 영입이

되지 않으면 솔직히 2부리그 상위권 장담 못할 것 같다


너무 슬프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팀이라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잘돼서 1부리그로 복귀하고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팀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난 내년에도 우리팀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다

Elvissaric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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