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솔까 팀 망가진건 감독탓 별로 안함.

사실 감독이라고 해봤자 퍼거슨 같은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그냥 계약직임.

까놓고 말해서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구해달라고 요청해서 이걸 OK 하느냐 NO 하느냐도

프런트에서 결정하는거고, 설령 OK 하더라도 그걸 잡을수 있느냐 못잡느냐도 프런트 역량에 달림.

누가 원하는 선수만 사다줬다면...

이라는 말도 사실 죽은자식 불알 잡는 꼴이지..(이거 실제로 있는말임)

자꾸 김병수 얘기가 나오길래 하는말이지만

난 김병수 감독 왔을때 좋아했음. 왜? 솔까 김병수 감독이 어떤 감독인지 아는사람들은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해본 냥반도 아닌거 알잖음? 그래서 최소한 아 2부는 가겠지만, 그래도 팀을

재건하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거든. 실제로 전문가들도 얘기하는게 김병수 감독에게 시간이

주어져야한다고 했었고, 나도 김병수가 시간만 주면 일단 다른건 몰라도 팀 자체는 명확하게 계획적으로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렇게 명확한 우리방식의 축구가 만들어지면, 그 철학에 맞는 승부사 적인 경력있는 감독으로 대권도전

해보자는 생각이었거든...

그런면에선 참. 이 팀의 프런트가 너무 아쉬움. 야망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대책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