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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Column] 이심전심 (以心傳心)

Bluejin Blu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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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운명의 38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리그 후반부까지도 팀 성적이 최악이였으나, 우리는 아직 1부에 남아있다.

이 모든건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직 팀을 생각하며 매 경기 사활을 걸고 응원하는 팬들 덕분이다.


10명이 뛴 짭수전 기적같은 역전승.

올 시즌 내내 밀린 북패를 상대로 

원정에서의 짜릿한 승리까지.

말 그대로 수원은 리그 막바지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당연하지만 1부리그 그 어느 팀과 선수들도 2부 강등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주 토요일 경기로 누군가는 2부 강등이 결정된다.

너무 잔인한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잔류희망을 품을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지난주 상암에는 약 8천명의 역대급 인원의 수원팬들이 

원정을 함께했다.

리그 중반까지는 그냥 강등당해서 정신차리라는 일부 의견도 있었으나,

막상 강등위기가 코앞에 다가오니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는 모두 간절하고 처절하다.


지난경기 북패의 어처구니없는 만행으로 선수단과 팬들 모두 마음의 상처를 입었으나,

그 만행에 대한 대응은 구단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묻되

일단 분하더라도 우리는 당장 눈앞의 38라운드에 집중해야만 한다.

2023년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멸망전이기 때문이다.


염기훈 대행이 말한 것처럼, 아직 우리는 12위이고 강등권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경기가 빅버드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올 시즌 빅버드 승률이 좋지 않지만, 구단/선수단/팬들 모두 이심전심이라 모두 사력을 다할 것이다.

북패전 그 이상으로 우리의 홈구장을 채워서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하자.


2부 강등과 타팀의 조롱 걱정은 수원지지자 모두 어깨를 맞대고 손을잡아 이겨내자.

25년 수원팬 기간중 가장 걱정되지만, 지지자 동료들이 함께이기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수원을 위해

싸웁시다.

Bluejin Blu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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