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형들...나진짜 하루벌어 하루사는 놈인데..자식들이랑 수원삼성 고승범생각하면서 참았어..ㅜㅜ
자식들이랑..우리 수원삼성에 괜히 부정탈까봐.. 고승범선수 참은거 생각하면서참았는데...
아직까지도 화가 안풀려서 그냥 여기에 하소연할께...
나 촌구석에서 아가들 가르치면서 살아...
중학교때 부상으로 운동 성공은 못해도 가르치거나 분석하는거 좋아서
나같은 실패한 삶 말고 아이들한테 자신감 심어주고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이런거 가르쳐주려고 동네 스타일이랑 안맞아도 정석대로 가르치면서 보람 찾는데...
내가 있는 상가가주차장은 좁은데 마트도있고..학원들도 있어서 항상 복잡해서 잘 나갈 수 있는 장소가 한 곳밖에 없거든...
그래서 퇴근하는길에 주차를 하려는데 차 한대가 내가 주차하려는 곳 옆에 라인을 밟고 전면주차를 해놓은거야...
난 어쩔수 없이 자리 잘 지켜서 대놓고 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문자가 오는거야!
두번째 사진보면 거의 붙어 있잖아!!
근데 난 내일 일하려면 사진속 자리에 주차안하면 못나가거든.
자기도 선을 완전히 밟은 상태였으면 잘못 인정하고 조수석으로 타서 가면되지 나한테만 뭐라고하는데....
너무 황당해서 웃음만 나오고...
게다가 내가 가르쳤던 아이 학부모더라..필라테스 늦어서 대충 전면주차 해놓고 간듯한데...참...
난 좋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내 상황은 듣지 않고 나한테 병신 X발 X새끼라면서 욕을해서 중간부터 스피커폰으로 하고 녹음했네...(개인사업자들에게 아이폰은 사치야ㅜㅜ)
카페에 올린다느니 하면서 하...내가 10년넘게 하면서 이런일은 처음이네..
"그럼 두대가 어떻게 주차해놨는지 사진을 찍으시지 왜 차를 빼고찍으셨냐?"라는 질문에는 아예 답을 안하고 성질을 부리는데...와
머리속에 자식들이랑 고승범선수 얼굴이 스쳐지나가더라....
참고 주말가서 아이들이랑 선수들 응원하러가야 된다라는 생각에 참고 또참았다...
형아들...우리 나쁜일 있어도, 수원 잔류할때까진 다 참아내자!!
아직도 속이 체한듯 답답하지만...모두 굿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