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팬들 보고서라도 쪽팔리지 않냐?
Alleno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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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보입니다. 맨날 그러면서 또 그놈의
고질병을 못 고쳤어요. 후반전까지 보면서 오늘 2골차라
뒤집기는 어렵겠거니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간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수원 선수들은 자신들이 골 먹힐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오늘은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맨날 나오는 특유의 1골 넣고 뻐기기 축구병이 도져서
공격 안하고 뭐만하면 누워있어서 후반 추가시간 다
뺏기다가 동점골 먹히는 그 패턴.
이정효 감독의 광주가 우리랑 뭐가 다른줄 아십니까?
그분은 3골차 리드인데도 가운데서 볼 돌리는 선수들한테
대노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김병수때 울산한테 어떻게
이겼습니까? 1대 0 진땀승이었나요? 가져갈 거 다 가져가고
1골은 사실상 굴절되서 어거지로 들어간거라 3대 0이나
다름없었고 추가시간까지 더 넣지 않을까 기대했던 경기.
어떻게든 공격축구 살아나는가 싶었는데 그럼 그렇지
우리가 꼴등하는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휘슬
울리지마자 옆에 있는 사람이 울고 중계에는 어린아이가
눈물닦는 것까지 보였는데 뭔 말이 더 필요합니까.
어제 강원이 3점 얻으려 한거 남패가 동점 만들어줘,
프렌테가 드레스코드 바꾸라하기에 N석을 파랑으로
채워주기까지 했는데 이젠 뭘 더 해줘야 그놈의
3점을 줄 지 모르겠네요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