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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남패전 후 잡설들...(100% 개인의 뇌에서 나온 이야기)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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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패전

전반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어떻게든 중원 보강해서 대등하게 싸우던가 우위를 가져가던가 해야 상황을 반전시킬 꺼라 보고 3-5-2 썼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더랬지...

그러고나서 후반에 나온 게...양 윙 보강하고 라인을 올리는 거였지

뭐, 나같은 방구석 전술가(?)보다는 아무래도 현직에 있는 분의 판단이 더 좋겠지.

전반보단 확실히 낫긴 했는데...그 이상은 없는 게 아쉽더라...그나마도 후반 중반 이후엔 우위마저 꺾임...

나중에 안병준까지 넣어서 투톱으로 올라섰지만...우리는 몇 시즌 전부턴가...공격 숫자를 올리면 오히려 밸런스가 깨짐.

(수비나 미들 빼고 공격수를 넣거나, 수비수(불투이스 등) 최전방으로 올리거나...)

어느 새 90분에 가까워진 모양을 보면서...한숨을 내쉬었더랬...


2. 염기훈 감독대행

그가 감독대행으로 올라선, 또는 올라설 수밖에 없었던...그 사정들이야 뭐...일단 넘기고...

감독이 되고 나서 보여주는 모습들...

솔직히 감독 대행 이전에 정신적 지주로서, 대선배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으로서...락커룸이나 피치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거대로 참 좋다고 보는데...

감독 대행으로서의 그의 모습은...

다 떠나서 그가 감독으로서 추구하고 시행하는 모습들은...시즌 시작될 무렵 이병근 감독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는 거...

물론 시즌 초반 몇 경기동안 상위권에 있었던 몇몇 공격지표, 전북전에서의 모습 등등이 지금 다시 보여진다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겠지만...(솔직히 염 대행의 머릿속엔 그 생각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엔...그 때 안되던 게 지금이라고 될까 싶음.

물론 한 경기 승리를 따 내긴 했지만...그것만으로 앞으로 다 잘 될 거라는 희망회로가 불타면 안되는 거지...

(희망을 갖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우리 7월에 무패행진까지 달려놓고도 극적인 반등까지 일어나지는 않았지...8월에 우리의 한계를 체험하는 순간이 왔었지...)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시즌 초로 전술 회귀하는 감독(대행)이 들어올 거였다면 그냥 이병근 체제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시즌 끝냈어야 하지 않나...

(사족으로, 시즌 초의 체제는 결국 실패한 거라고 결론지어져야 한다고 생각. 그 생각의 연장임...결과적으로 염 대행을 통해 실패한 전술을 무덤에서 다시 파 내온 격...)


염기훈 대행을 응원하지만...이런 면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음...


아, 그나저나...11월 수엪전과 염 대행 P급 강습 겹치는 문제는 어떻게 되었나...


3. 선수들...

뭐 길게 풀어내고 싶은데...그러질 못하겠다...

많이들 써 놓기도 했고...

그 중엔 같은 의견도 있고...내가 다른 시각으로 보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내가 보는 모습은...

뛰지 않으면 밀리고...열심히 뛰면 허를 찔리네...

세세하게 보면 잘 하는 모습, 잘 못하는 모습이 하나씩 보이겠지만...

11명이 같이 뛰는 모습이 저렇게 보여서 말이야...

(사견으로는...결국 전술의 문제가 어느 정도 언급되어야 할 것 같음...뭐, 이렇게 큰 틀 자체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선 어느 정도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경질을 결정한 양반들은 그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4. 프런트...

(4...4...4...?)

다른 거 모르겠고...회초리 맞을 준비는 하고 있나...

첫 홈 경기가 안 좋은 결과로 끝난다면 미리 좀 맞으면 안되나...

애초에 이 지경까지 이른 상황에 어떤 식으로건 회초리 좀 맞아야 하는데...

(이 자들 강원전 결과 안좋으면 경기 끝나기 전에 사라질 것 같은데...아니, 애초에 그냥 홈경기에 안 오려나? 그러면 직무유기겠지만...)


5. 루머...

볼만찬에서 들려오는 이야기가, 우리 (영입) 루머가 없다고 하네...

우리 말고도, 우리와 같이 강등권에서 노는 시청이나 강원은 지금 잔류가 우선이니 다른 말이 안 나온다고...

콜업이나 신인 정도만 조금씩 거론되는 건 있는 것 같지만...우리도 관심이 거기에 없고...


볼만찬 발로...지금 풀어낼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고만...

(뭐, 여기서도 몇 번 언급된 이야기...새로운 이야기 아님...)


그 양반들이 기사로 쓴다는 이야길 하기도 했으니...그건 그 때 가서 보고...(기사로 쓸 내용이면 반드시 기사로 올라왔으면 좋겠음...프런트가 뭉개려고 시도한다 해도...뭐, 뭉개려 한다고 뭉개지는 세상도 아니고...)

다만...그냥 내 뇌피셜로...이거 상당히 각오(?)하고 봐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6. 준프로들...

지나간 이야기로 박승수 등 준프로들 기회 주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11월 10일부터 U17 월드컵 개최됨.

우리 준프로 5인 모두가 대표팀에 승선하면(U17 아시안컵에는 곽성훈 빼고 모두 승선함) 이 친구들 못 봄.

시기적으로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경기가 대전전 한 경기뿐...물론 못 볼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그냥 준프로 친구들은 대표팀에 승선 잘 해서 경험 잘 쌓고 잘 갔다오라고 빌어주자.


요즘 월드컵 대비해서 훈련명단이나 친선대회 명단 뽑히는 거 보면...

임현섭은 부상 아닌 한 100% 같고...나머지는 잘 모르겠음...

개인적으론 고종현이 일본전 그 아픔을 딛고 더 큰 선수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그렇게 될까 모르겠네...

(오히려 준프로 5인방이 아닌 GK 이경준이 뽑혀갈 가능성도 있는 듯...)


TMI

맨정신인데...차라리 취하고 싶어진다...

왜 축구 때문에 내가 울고 싶어지는 건가...


그냥...두 번째 경질부터 잘못되었어...모든 것이...ㅠㅠ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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