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필름카메라를 사서 찍는 취미를 가져보는 중인데

김주원
243 1

이제 슬슬 젊음과 멀어지는 듯한 나이를 접하면서 놀러가도 사진 안찍는 편인데 이상하게 요즘 사진이 찍고 싶더라고...

물론 폰으로 찍으면 화질도 좋고, 여러 장 찍을 수도 있는데 굳이 필름 값도 있고, 인화 값도 있고, 초점 다 맞춰야하는 필름카메라를 왜 했냐면 나한테는 그게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았어. 폰 카메라로 찍는 것도 좋지만 한 장 한 장 공들여서 초점 맞추고, 날씨 맞춰서 찍고, 인화하는 그 맛. 그게 기억에 더 오랫동안 남을 거 같았어. 물론 내가 레트로를 좋아하기도 하고ㅋㅋ


내가 오늘 첫 필름을 인화하려고 했는데 웃기게도 반대로 꽂아서 하나도 안찍혔다네. 그래도 후회는 없지. 오랜만에 집중해서 뭔가에 취미를 갖는 느낌이었으니까. 실패해도 필름 다시 사면 돼. 필름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해도 다시 사서 다시 찍으면 되는거지.


근데 축구는 필름 사는 거 마냥 한 경기 한 경기 다시 돌릴 수 없잖아?

사진처럼 인화하기 싫으면 안하고 그런 게 아니라 결과가 꼭 정해지는 건데.


이 사랑에 후회는 없지만 이 사랑을 포기하게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진짜. 내년에도 절실하게 1부에서 보고 싶다.


제주 다녀오는 형들 고생했어!



김주원
13 Lv. 17241/176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