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오늘 경기는 나에겐 타격이 좀 크다.
맛집명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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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못가고 호텔서 보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
말은 내가 비꼬는듯이 했지만 지는 경기 보고 눈물 흘린건 오늘 십몇년만에 처음이다. 오현규가 그립다. 누가 그립다. 누가 그립다. 그게 아니라 처음 수원 걍기장 갔을때 그 추억과 향수가 그립다. 이제 더 이상 비난하기도 지치고 응원하기도 지치고 경기 당일 아침부터 두근거리는것도 이젠 힘들다 예전엔 경기날이면 하루종일 축구 볼 생각에 두근대고 안절부절 못하고 신나고 그랬는데 요샌 또 시간 날릴까 걱정만 늘었다.
이제 아니 당분간만 그만하고 싶다. 좀 쉬고 싶다 이젠.
선수들 욕해서 너무 미안했고 팬들도 가끔 싸운분들 죄송했습니다. 잠시만 쉴게요. 아니 못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수원이 잘되길 빌고 나중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