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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감독 경질→레전드 대행' 최하위 수원삼성 행보에 분노한 팬들 모인 빅버드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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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4367 <--본문


현장은 마치 조문 분위기와 같았다. 'SUWON TILL I DIE(죽을 때까지 수원)'이라는 걸개에서 'TILL'과 'I'를 빼 '수원은 죽었다'라는 걸개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장례식 때나 볼 법한 국화가 놓여 있었다. 여기에 제사 때 사용하는 제기도 올려져 있었고 그 위에 사과와 배, 그리고 쌀에 초를 꽂아 놓은 광경도 볼 수 있었다. 그 분위기답게 팬들의 표정도 침울했다. 그 광경을 처음 본 팬들은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있음에도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었다.

이 걸개의 소모임원인 윤현상(31) 씨는 "최대한 선수단에 같이 뛰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만들었는데 프런트에서는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너무 화가 나서 어제 혼자 술을 마셨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충청남도 아산에서 올라온 것이다. 특히 김병수 감독님이 머리를 이발한 사진을 보고 오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염기훈 감독 대행 이야기에 목소리를 높였다. 윤 씨는 "아무리 플레잉 코치라고 해도 선수가 감독이 되는 것 아닌가. 우리의 레전드를 방패로 삼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제 레전드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도 많이 안 남았다. 그럼에도 사실상 마지막 남은 레전드도 이렇게 대하니 화가 난다. 우리를 바보로 아는가. 우리는 이 구단의 엠블럼에 소속감을 느끼면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프런트나 삼성이 좋아서 이러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수카인 수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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