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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슈매 끝나고 전 블포자리 파란 벽에서 사진찍던 멋쟁이들

기훈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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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매 끝나고 주차장 가는 길에 예전 블포 컨테이너 박스 있던 파란 벽에서 다같이 써드로 맞춰입고 사진찍던 멋쟁이들을 보았다. 그들중 한 커플이 결혼을 하는건지, 다같이 축하해주는 컨셉이었던거같다.


사실 그전부터 운영자님 인스타를 통해서 자주 보던 분들이다. 나혼자 알고지냈지. 마침 이날은 자리도 근처라서 이분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응원하는지도 느낄수있었다. 스탠님이 주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과자도 나눠주고 하이파이브 하는 모습에 요즘은 느끼기 힘들었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수있는 빙글빙글 도는 무늬의 깃발은 비눗방울과 함께 거의 90분 내내 휘날렸다. 경기 끝나고 스탠형이 울었던거같은데? 옆뒤에서 가서 안아주고 위로하는 모습 보면서 이게 진짜 동료구나싶더라..


나는 축구장을 혼자 가거나 가끔 친구들을 데리고가는 사람이라 그렇게 경기장에서의 동료의식은 가져보지 못했지만, 이분들이나 반다, 여우골 이런 분들의 동료의식이 지금의 N석 문화를 만들어가고있는게 아닌가싶다. 이런 동료의식이 N석 전체, 빅버드 전체로 확산되면서 우리가 최고의 팬덤이되고있는것이 아닐까.


경기는 졌어도 우리는 여전히 최고다! 서로를 응원하며 선수들을 응원하는 멋진 팬문화를 만들어가자.

기훈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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