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가와사키 경기로 확실해 진 염기훈에 대한 생각

 

구단이나 서 감독 모두 염기훈에게만 의존하고만 있으면서 정작 염기훈 망치는 것은 저들의 합작품

 

선수단도 염기훈에게 의존한다는 이야기를 많이했지만, 제외해야 되는 입장인 것이

 

오늘 경기부터 올해 모든 경기에서 반응 속도는 급격히 떨어지고 경합 상황 자체가 안 되고, 볼 키핑 밸런스 깨져서 크로스는 묻지마인 상황이 단순히 선수단이 염기훈에게만 맹목적으로 의존해서 일어난 문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

 

냉정하게 말하자면 염기훈의 현 상태는 은퇴 날짜를 앞당기고 있다고 밖에.

 

근본적으로 이 문제가 피지컬 코치 없이 주먹구구로 이루어진 선수단 관리로 인한 것이 원이라는 점.

 

피지컬 코치가 만능 열쇠는 아니라도, 축구단에서 보편적으로 타 구단들이 영입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이제 하락세가 뚜렷한 나이에 그나마 노쇠화를 늦추고 은퇴 시점을 미룰 수 있는 것이 피지컬 코치를 통한 체계적이고 맞춤 훈련일 것이라 보는데, 지금 수원에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가 없음.

 

불과 몇 달여 전에는 이 문제를 무능한 프런트의 책임으로 보긴 했는데, 선수단의 기량을 유지하고 활용하는 팀 감독이라면 저런 처사에 대해서 강력히 반발해서라도 선임을 유도해야 되지 않았나 싶음.

 

 

짚고 넘어가면서 하고픈 말은, 내가 주절주절 떠드는 것이 염기훈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팬들에게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를 망가트리는 처사와 그러면서도 의존을 넘어서 집착을 하는 자들에 대한 것을 헤아려 주셨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