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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울산팬 탈퇴 전 마지막으로 인사드려어요오....

바다해
1195 19

이번 시즌 참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도 들고


제 말씀이 위로가 되실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수원이라는 팀은 항상 강팀 이라는 이미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수원이라는 이름 아래 결집된 그들의 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가장 컸던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울산 서포터였을 시점에 응원가 좋은 팀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수원을 가장 동경했던 것은 어떤 팀보다 팀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다는 점이었습니다.


연고지 바꿔버린 그 팀과는 다르게 말이죠 읍읍


올드팬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실 태생부터 저희가 사이 좋은 클럽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라는 것이 모르는게 울산팬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원의 잔류를 많이 원하고 있더라구요.


저 역시 수원의 잔류를 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K리그를 처음으로 접했던 것이 수원이라는 팀 덕분이었습니다


2010년 아챔 4강이었나요? 중동련의 비매너 플레이 때문에 결승은 가지 못했지만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간이라도 내어주겠다는 심정으로 응원하는 수원 팬들, 팀이 지지 않을거라 믿으며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저에겐 정말 낭만 그 자체였거든요. 


덕분에 K리그를 접하고 윤할,조예스 시절에도 결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주변 팬들이 놀린다거나 그런 것에 게이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수원은 부산 울산 수원 등등은 가장 전통적인 명문팀이니까요


여러분은 지는 것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팀을 사랑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수원의 응집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거 같아요. 


여러분들의 그런 열정과 응집력이라면 절대 수원은 강등될 일이 없을거 같습니다.


저는 이번시즌 꼭 여러분들의 것을 모두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이번시즌 수원 팬은 제 학창시절 보았던 리그  최강팀의 수원팬 향수를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축구라는 것은 항상 모릅니다. 혹시 아시겠습니까? 여러분들이 상위 스플릿으로 들어올지. 


글을 적으면서 아직도 수원팬에게 배울점이 참 많다 생각이 드네요....


꼭 화이팅 하셔서 상위스플릿에서 봅시다! 혹시나 원정 오신 울산팬이 길 잘 모르면 조금 도와주시면 감사드릴게요..ㅠㅠ


그럼 이번 경기에 좋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이번년도 꼭 좋은 소식 있으시길! 


수원 잔류를 위해 님들 구단 샵에서 기념품 많이 사서 운영비에 보태드릴게요.


내년에 다시봐요! (2014년(?) 시즌 마지막 경기 때 잘가라고 인사 해주셨던 수원 팬 분들 감사드립니다)

바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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