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 보는데 고승범 요새 좀 아쉽 아니 안쓰럽다

실수해도 뭐라 못하겠다 퍼질만도 하니까 ..종종 위험 지역에서 턴오버도 많고 터지도 안좋아진것 같은데 체력적인 문제인건가 .. 그거라면 고승범은 충분히 이해할만하다

맨날 밟히고 까이고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 할 일 찾고 다시 뛰는건 고승범 밖에 없다 카즈키가 오늘 너무 잘해서 좀 가려졌지만 고승범이 정말 활발하게 뛰면서 카즈키 많이 도왔다

조금 감성적인건데 고승범을 보면 같은 인간으로서 뭔가 느끼게 된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고승범이 나오면 던지는 경기였는데 국대를 가고 지금은 고승범이 태클만 당하면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한다 혹시 다쳐서 못뛸까봐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 운도 있었겠지만 어쩌면 fa컵 자신감도 한몫했겠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하면서 기여하는거 보면 이건 실력적으로 올라온건데 고승범을 쭉 봐왔고 성장과정을 본 사람으로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지 짠하기도 하고 대단하다 

그래서 고승범을 보면 막 가슴이 끓고 하는게 있다 그리고 플래이 스타일이 워낙 말도 안되게 많이 뛰다보니 더 그런것도 있다 요새 고승범 좀 지친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대전전에 홧김에 저게 무슨 에이스냐고 하기도 했지만 흔히 쓰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고승범을 보는 우리 팬을에게 좀 해주고 싶다 그러니 승범이형 형 좀만 더 힘내줘 그냥 축구 잘하면 형이니까 ㅎ

카즈키 고승범 둘만 믿는다 한번만 더 희망의 불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