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대전 직관후기

어제는 대전을 다녀왔네요 저는 주로 와이프와 같이 동행해서 다니는 편입니다 

2:0까지 되는거 보고 하....그럼 그렇지....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여기까지 와서 

저 꼴을 봐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그후 우리가 2:2까지 따라 붙고 나서 이긴것 같은 기분으로 룰루랄라 주차장 쪽으로 가는데

앞에서 한무리의 어린 대전팬들이 걸어오더군요 

그런데 저희를 빤히 쳐다봐서 괜시리 시비가 걸리거나 또는 조롱하는 말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그중 한명이 

쓰윽 스쳐 지나가면서 들으라는듯이 한마디 하는데 그말은

수원 화이팅! 

하고 작게 말하더군요 ㅎㅎㅎ 

좀 놀라서 뒤돌아 봤더니 눈이 마주쳐서 웃으면서 꾸벅 인사하고 지나쳤네요 ㅎㅎㅎ

나름 경기도 재밌었고 대전팬들의 응원?격려?를 받으면서 의미있는 원정후기를 마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