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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Column] 걱정하는 당신을 위해

Bluejin Blu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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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취미중 하나는 책 읽기다.

최근 미국의 유명작가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읽고있다.

초반부 내용중 '걱정'이라는 주제와 관련,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얘기해 보고자한다. 


사람은 누구나 걱정거리가 있다.

걱정이 있으면 없던 병도 생기고, 걱정이 사라지면 앓던 병이 나아질 정도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걱정의 중요성 여부를 떠나 걱정을 하는것은 모두에게 일상이다.


현재 팬들의 걱정 1순위는 단연 '수원의 K리그2 강등여부'다.

그깟 공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열과 성의를 다하는 팬들입장에서 이만한 스트레스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매 경기 홈/원정 직관내지는 TV중계를 보거나 결과를 찾아본다.

팀이 강등되지 않기를 바라며 승리를 기대하지만 수또속의 무한반복이다.


매주 스트레스가 쌓이고, 강등을 걱정하고있는 이 상황.

팬들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책 내용이 정답은 아니지만, 걱정을 해소하는 3단계로 생각해보았다.


1. 걱정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인다.

 - 수원은 현재 1부리그 12위다.

 - 수원의 승점은 20경기 10점이다.

 - 리그 12위는 강등직행이다.

 - 그럼으로 수원은 강등가능성이 가장 높은팀이다


2. (강등에 따른) 결과를 예상해본다.

 -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나의 재산과 생명에 지장은 없다.

 - 축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수원삼성 구단의 존폐위기는 있겠지만,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 2부리그에서도 수원경기는 계속될 것이다.


3. (현 시점)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본다.

 - 수또속이지만 매 경기 응원을 지속한다.

 - K리그와 담쌓고 경기결과를 무시한다.

 - 마음을 비우고 이기든 지든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사실 각자의 인생에 중요한 것이 훨씬 많기에,

'수원의 강등이 과연 걱정거리인가?' 라고 반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수 박재정이,

"이 축구팀과 이 축구팀의 축구가 누군가에게 인생이고 목숨일 수 있다"라고 했듯,

팬들에게는 생각할때마다 괴로운 걱정일 수 있다.


누구나 알고있겠지만, 걱정이라는 놈은 걱정을 할 수록 커져만가고

걱정을 계속한다고해서 딱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것만이 최선이다.


팬들이 화가나고 실망하여, 내가 수원경기 다시보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분노를 표출하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우리팀 수원이 잘 되기만을 바랄뿐이다.

아예 관심이 없다면 수원이라는 팀이 있는지도 모르거나 강등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것이다.


걱정하든 하지않든 각 개인의 마음이지만,

모두가 현 상황에 대해 더이상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은 하반기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지만, 담담하게 생각하려고한다.


수원팬 모두에게 하루빨리 '강등의 걱정'이 사라지길 바란다.

  








Bluejin Blu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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