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에 글 올라오는거 보니까

선수보다 팬들이 더 패배감에 쩔어있어

우리는 마지막까지 이렇게 쩔면 안되는거 아냐?

선수들도 커뮤니티 본다고 들었는데

이런글들 보면서 참 힘나겠다

우리 작년에 

우린 결코 포기 하지 않아

라고 하고 끝까지 해보지 않았어?

근데 아직 결정 난것도 없고 

단지 확률이 높아졌다고 그대로 포기 하는듯한

글들을 보면서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답답한 생각이 든다

고무열이 와서 공한번 안찼는데 보나마나 뻔하다

라는 글들 보면 참...

다들 방구석 전문가 인건 알겠는데

확정될때까지는 우리끼리 라도

김빠지는 글들 작작 좀 쓰자

나도 수원팬이라 같은 마음이야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 

그래도 공은 둥글고 결국 축구도

사람이 하는거라 어찌될지 몰라

맥 빠지는 그런글들은 당분간

자재하고 기다려보자

확정 되면 그때 칼춤을 추던 불을 지르던지

욕을 박던지 그때가서 하자고

그냥 답답해서 끄적여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