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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안녕하세요 뉴비입니다

사과두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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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이전부터 첼시에 빠져서 해축으로 축구에 관심 갖고


친구따라 빅버드로 슈퍼매치도 따라가서 N석2층에서 친구가 김진규한테 ㅆㅇ 박눈거도 보면서 수원에도 관심은 가졌지만 케이리그 직관은 거기까지였고 


학생때 첼렘덩크 보면서 울면서 잠들고 이후 운이 좋게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이나 첼시 프리시즌 경기도 직관하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일단 축구를 좋아하긴 했습니다. 


그러다 직장생활도 하면서 시간은 흘렀고 우연인지 뭔지 직장을 빅버드 인근으로 옮기고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작년 하스부터 빅버드 직관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개인사로 이것저것 힘든일은 누구에게나 생기지만 돌파구를 못찾던 시기에 E석에서 듣던 응원가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마음에 와닿았고 


이번시즌 개막전부터는 여건이 되는 한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직관하게 됐네요 


그래도 E석 관람만 고집하다가 퐈컵 안산전을 반다 옆에서 보고나서는 N석만 찾아가게 됐습니다. 


경기력은 안타까운 수준이지만 주말마다 친구들과 함께 여행 다니듯 혹은 혼자라도 빅버드를 찾아갔고 수원은 매번 드럽게 못했습니다…


하지만 해외축구와 다른게 수원에 있었습니다. 


바로 내가 눈으로 귀로 몸으로 느끼는 진짜 축구를 보면서 애정이 생기고 이 구단에 대한 간절함이 생기면서 어느순간 악에 받쳐서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응원가에 제 목소리를 싣는게 또 좋았습니다. 그러면 마치 나를 향한 응원 같기에 더 열심히 불렀습니다.


어린이날 인천원정에서도 비 맞으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습니다  

첼렘덩크 이후에는 전혀 축구를 보면서 울어본적 없었지만 그날 이기제의 골을 보고는 눈물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강원 원정때는 E석에서 조용히 보려했지만 솔직히 흥이 너무나서 티 많이 나기도 했고


평소 눈여겨보던 이상민이 울산전때 실수로 그렇게 마음아파하는거 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디엠도 보내보고 노마킹저지도 다음 경기에 이상민으로 마킹했습니다. 


북패전때는 예전의 저와 같이 해축만 봤던 친구를 영업하려고 친구 집까지 왕복 픽업에 티켓사주고 밥도 사줬더니 개랑화는 못했어도 북패 안티로 만드는건 성공했네요


저번 시즌말에 유입된 뉴비도 이런 심정인데 기존팬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나 싶네요


선수욕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기존 스탠스도 오늘 웃으면서 대구팬들에게 팬서비스한 두 선수를 보니까 내가 왜 타팀 팬들한테 조롱당하고 출근하면 회사 사람들한테 놀림 받아도 “내가 좋아하는 팀이고 의리로 갑니다” 라고 하면서 주말마다 시간내고 돈써가는 내가 ㅂㅅ인가 싶기도하고 과몰입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럼 뭐합니까 또 출근하면서 일하면서 유튜브 닥마채널로 응원가나 흥얼거리는 나만 ㅂㅅ이지


혹시나 하고 블포에서 트레이닝저지 사이즈 추가됐길레 바로산 나만 ㅂㅅ이지


다음 경기때는 짭트로 살수 있을까 생각하는 나만 ㅂㅅ이지

사과두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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