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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백패스 하는 선수 비난은 자제했으면 함.

이디야망고빙수
780 17

백패스가 답답한 거 나도 동감함. 울산 마냥 전진패스 쭉쭉하면서 축구하면 보는 우리도 훨씬 재밌겠지.

근데 전진패스가 당연하게 나오는 패스는 아님. 볼을 잡지 않은 선수가 얼마나 움직여서 공간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전진패스의 여부가 갈린다고 봐. 게다가 우리가 하는 백패스가 10개라고 쳤을 때 줄 수 있는데 안주는 건 2개 정도라고 보고 나머지 8개는 위치상 줄 수가 없는거라고 생각함.


특히 한석종 - 고승범 라인까지 공이 배달됐을 때 앞이 아닌 측면 혹은 백패스가 많이 나오는데, 이건 우리가 후방에서 볼 소유시 우리는 흔히 말하는 공미 자리(안병준 바로 밑)에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음. 그 자리를 우리가 먹었을 때 패스 선택지가 더 나오게 되는건데, 오늘 전반은 특히 그게 안됐음. 나는 그게 오늘 경기에 있어서는 안병준이 해줬어야 할 역할이었다고 생각함. 물론 부상을 갖고 뛰어주는 점에 대해선 너무나 고맙지만, 오늘 상대 수비수는 델브리지라 공중볼 경합이 그렇게 의미있는 선택지도 아니였을거고. 


모든 선수가 고승범처럼 뛰어줘야함. 그렇게 무작정 개처럼 뛰어라! 이게 아니라, 본인 위치에서 한 발 더 뛰어줘야만 함. 한국판 맨시티라고 불리는 울산과 완전히 같은 축구를 구현해낼 수는 없지만, 주민규처럼 안병준이 내려와주고, 박용우 이규성처럼 고승범 한석종이 한 칸 더 내려와서 받아주고 정승원 이기제도 측면만이 아닌 중원으로 조금 더 들어와줘야만 백패스가 아닌 전진패스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함. 

 

이디야망고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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