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냥 이팀은 프런트부터 전문가로 꾸려야됨.

모기업이 우리보고 자생 하라고 했을때, 그때 프런트들 싹 물갈이 됐어야 했어.

과거에 넘치는 자본력으로 팀 운영하던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예산

을 아껴써야 되는 환경에서 제 역할을 보여주기 위해선 정말 명확한 운영 플랜과

그에 따른 피나는 노력이 필요함.

물론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리란 법은 없지.

문제는 우리팀 프런트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걸 제대로 증명하지 못했음.

윗 사람들이 일을 못할수는 있음. 대신 사람을 잘 뽑아서 쓰면 돼.

하지만 그것조차 못했음.

하지만 내가 가장 최악으로 생각하는건 이팀에서 사라진 책임감이라는거임.

그동안 수많은 감독이나 선수들이 능력부족으로 이팀을 떠나야 했음.

난 그동안 우리팀을 떠나게 됐던 선수들이 떠났던 이유 자체는 의구심을 갖진 않음.

다만 그 능력부족으로 자리를 잃어야 한다면, 프런트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거 아니야?

결국 이팀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돈은 당연히 필요해.

우리가 낭비한 시간으로 인해 어그러진 문제들을 되돌리는데는 돈도 시간도 중요하지만

명확하게 이 수원삼성이라는 망가진 거함을 올바른곳으로 끌고갈 선장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