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공항에서 선수들 보내고 왔다

오늘 비행기 나만 타는줄 알았는데 팬들 엄청 많네ㅋㅋ

원정 다녀도 선수들 따라다니질 않아서

돌아가는 길에 선수 만나본 경험이 처음이야.. 신기하더라

싸인도 오늘 경기 져서 분위기 안좋을까봐 참으려고 했는데

다 해주시는 분위기고 팬들 셀카도 많이 찍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이길래 받구왔어ㅋㅋ

염기훈 선수는 진짜 항상 웃고 있는게 너무 리스펙됨 팬서비스 짱..

처음엔 고승범 선수만 받으려고 막 찾는데 민상기 선수랑 눈 마주쳐서 어색하게 인사드렸는데 그냥 싸인 받을걸... 괜히 미안해짐

요즘은 져도 막 욕하고 안좋은 분위기 만드는거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되서 그냥 선수들 빨리 털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드네..

팬하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오래 꼴찌 해보는것 같은데

팬으로서의 마인드도 많이 바뀌는 것 같아.

경기장에서 골먹혀도 한숨도 안쉬고 (선수들 들릴까봐)

응원 더 크게 하게 되고..

일주일이 또 유쾌하진 않게 흘러가겠지만

모두 앞으로의 승점을 위해 화이팅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