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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김병수 감독 일화 정리

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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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하게 풀어줌, 간섭 X, 사생활 노터치


2. 훈련 시간 적음, 할거만 하면 됨 그 외는 프리하게 알아서 걍 해라 


3. 체력 훈련 거의 안함 


4. 김병수 전술 훈련은 일단 모든 선수들 발 디딤발, 패스 받는 자세, 방향 교정부터 가장 먼저 들어감 이건 본인 축구 완성도 때문에 그런듯 


5. 김병수 축구의 철학중 하나가 모두가 소유하고 '공유'한다 라는 부분인데 이게 수원 삼성 선수단이 얼마나 빠르게 받아들이냐가 관건 참고로 강원때 신창무가 이거 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음, 뭐 비단 신창무만은 아니고


그냥 쉽게 말하면 김병수는 무조건 모든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기본적으로 훈련 함 이게 진짜 선수들 입장에서 머리가 아프다고 들었음


이게 근데 진짜 훈련이 좀 병신같으면 선수들 입장에서도 긴가민가 한데 김병수는 진짜 모든 상황에서 납득이 가는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아이디어를 훈련 프로그램으로 짜오는 스타일인데 이게 안해본 훈련에 또 가장 어렵다는 수적 우위 신경써야 하니까 머리가 아픈겨


6. 간혹 히프타임 대화에서 명언 제조하는 스타일 


문제는 안할려는게 문제란 말이야 죽어?


아니 대학교랑 할때는 되고, 프로랑 할땐 안돼?

뺏겨, 괜찮아! 해! 해야 늘어!


사람 자체가 명언으로 선수들의 마음을 좀 울릴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라고 들음 본인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고


강원때 하프타임 대화때 김병수 명언 듣고 "내가 이 감독을 위해서 죽어라 뛰어야겠다" 말하는 선수 있었음


7.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전술에 미친 사람임 수원 삼성 감독실이 어찌 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모니터+컴퓨터+전술판만 준비해놓으면 될거임


진짜 방에서 전술판 만지작 하느라 거의 안 나온다고 들음 그냥 밥 먹다가도 갑자기 전술판 들고 방 들어감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화장실 갈때도 페이지 들고 감 똥 쌀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를수 있으니까


걍 요약하면 김병수가 선수들이 좋아했던 이유는 일단 프리하게 풀어주고, 간섭도 안하고, 김병수 성격 자체가 선수랑 불화가 날 타입도 아니고 무난하게 지내는 스타일인데


여기에 일단 전술적으로 신선하니까, 가르쳐주는 것도 처음 해보는걸 해보는 부분이고 이게 같이 지내보면 보인대 이 사람이 진짜 전술에 진심이구나라는게 보여지니까..


근데 결국 이 감독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서 다들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진짜 같이 축구 얘기 해보면 진짜 남다른게 느껴진다고는 함, 축구에 미친 사람이구나 진짜로 그런 부분은 공감하는데 너무 이상적인래 걍 '그게 경기장에서 될까요? 감독님..'


강원때도 잘 나갈때 전술을 플랜 A로 굳혀야 되는데, 갑자기 다음날 전술이 바뀐대 김병수 감독은 이게 이제 다음 챕터로 나아가는거라고 했대 기사로도 나왔을거임 본인 말로는 다음 과제를 준거라고 그러는데 선수들 입장에선 넘 힘들지


결국 김병수는 휴식기동안 얼마나 강원 시절 경기를 복기하면서 자기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개선하였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현실과 얼마나 타협을 할 것인지


전술적 뇌절을 얼마나 잘 참아낼 수 있을지가


그게 가장 중요한 감독이라고 생각함


ㅊㅊ - 영남대 지인, 강원 지인한테 들은거 요약



욤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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