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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뻘) 나의 스트레스 답사기

이게내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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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는 스트레스 받는상황만큼 좋은날도 많았기 때문에 등가교환이 됐었는데 해결이 안되기 시작한 때가

세오타임이 극에 달하던 시절부터였던것 같음. 현생과 취미의 이중압박이 심했고

아무리 친해도 스트레스는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주의라 나름 이것저것 해봤었는데

문제는 나란새끼가 뭐든 끝을 보는 타입이였던 것..


1. 매운음식: 당시 잘 팔지도 않던 캡사이신 원액과 베트남 고추를 모든 음식에 투하해 처먹다가 위궤양 엔딩.

더심해지면 엉덩이살 떼어다 접합수술 해야한다는 의사 말에 어렵사리 매운거 끊음.


2. 술: 경기마다 소주 3병씩 까다보니 위궤양 재발 및 갑상선 항진증 발병,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엔딩.


3. 달리기: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승화시켜보자는 생각에 달리기 시작했는데 

수원이 계속 꼴아박으니.. 뛰다 뛰다 정신차려보니 하프마라톤 완주하고있는 나란새끼

한겨울에 몸 덜풀고 뛰다가 아킬레스건 부상 엔딩.



뭐 말하자면 백퍼 수원때문은 아니야. 다만 현생의 스트레스 풀자고 하는 취미생활이 

스트레스를 현생 이상으로 줘서 얻은 지병이 이미 쓰리콤보..

이젠 진짜 또 뭔짓을 해야 하나 ㅠ

이게내교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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