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씁쓸하다

qusa
237 0

나 처음 글쓰는데 우리팀 경기 보러다닌지는 한 20년 됐어

본래 일산 살았는데 축구와는 별개로 개인적인 이유로인해 

작년부터 수원에서 정착하고 살고 있거든(매탄동)


일년 좀 넘게 수원살며 여실히 느낀건

여전히 케이리그는 아직도 일반적인 인식에선 마이너라는거야

그게 어떤 지점이냐면 

와서 보니 내 기준 매우 의외로 수원 토박이들 중 케이리그는 커녕  우리 팀에 관심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거야

심지어 우만동 사는 내 친구는 빅버드에 우리팀 경기보러 가본 

경험이 전혀 없어


내가 수원에 정착하기 전 아주 어렸을 때 

그 옛날 공설운동장 매표소에 길게 늘어섰던 줄을 본 것과

그 이후 성인이 되어 빅버드 올때마다 주차 빡쌨던 것(사실 아닌 날도 있지ㅋㅋ) 

그리고 08년 우리 우승하던 날 

경기 전 수원역에서 우리 유니폼을 입은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을 봤던 것 등등 

그런 선택적인 장면들이 나한테는 각인이 되어서 

수원은 축구에 진심인 도시구나 했지만 

막상 현실은 좀 다르더라고


나만의 오해 내지는 착각일수도 있고 비약이지만

구단과 우리의 관계가 그런 것 같아


암만 우리가 소리내어 봤자 프런트는 우리를 어쩌다 재수없게 

걸린 진상 CR 고객 정도로 인식하는게 아닐까 싶어


앞으로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오래된 팬의 한 사람으로써 방관하면 안될 것 같아


잘 나가던 시절과 경영 주체가 달라지고 지원이 줄었다는건 

핑계일뿐이지

우리도 우리 생업 전선에서는 모두 프로자나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도리이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져야하는게 당연한거고

프런트도 그래야하는데 책임 회피만하는 모습이 영 불편해


우린 진상이 아니라 항상 이 팀의 VIP로 존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해

 

qusa
3 Lv. 810/14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