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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선과 혁신연대] 트럭시위 종료 소감 발표문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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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4/17 - 4/19 3일간 진행되었던 트럭시위가 끝났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건넸던 같은 수원팬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또한 스포츠지니어스와 인터뷰를 하며 저희의 입장을 밝혀주신 '장호익수원종신'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삼성 서초 사옥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하던 첫째날 이병근 감독님께서 경질되셨습니다. 

어쩌면 타이밍이 맞아 떨어지게 된 것일 수도 있고, 또는 트럭시위를 보고 본사에서 압박이 있었던 건지 저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명확히 해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병근 감독님의 경질'을 주장한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트럭시위의 목표는 감독교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에 내재된 비정상적인 경영구조, 모그룹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 구조를 타파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런트가 교체되고, 새로운 축구인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이 대거 들어오고, 구단의 경영시스템을 바꾸어 다른 K리그 구단이 발전하는 것 만큼이라도 따라가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프런트에서나 모기업에서나 '감독이 경질되었으니까 팬 요구 받아들인 것 아냐?'라는 반응인 것 같아 

매우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개선과 혁신연대]는 목표달성을 위해서 절대로 멈추지 않습니다. 

트럭시위는 이제 단 한보 전진한 결과였을 뿐 다시 한보를 전진하기 위해서 다음 계획을 준비하려 합니다. 

프런트들에게 말씀드립니다. 


더 이상은 언론을 통해서 내뱉는 형식적이고 추상적인 말에 수원 팬들은 속지 않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눈에 띄는 구체적이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실적들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실적없이 "뼈를 깎는 고통", "무한한 책임감" 같이 어줍잖은 형이상학적인 말장난은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수원 서포터를 대표하는 프렌테 트리콜로 소모임 대표들, 그리고 수많은 개인지지자들을 위해서 구단은 공개간담회를 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 간담회는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4개월마다의 정례간담회를 주최할 것을 요구합니다. 

구단의 현 상태에 대한 솔직한 보고, 향후의 계획과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지고 수원 팬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단에 대한 건의와 의견을 담기 위한 공청회도 같이 진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에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음 시위는 트럭시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앰프와 구호를 동반할것입니다. 

필리포프
18 Lv. 30328/324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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