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병근 감독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독님 1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인터뷰를 보니 뭘 생각하시는지 대충 알것 같아요. 

경기력은 좋은데 운이 없었다. 1승만 하면 모든게 잘풀릴꺼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1R 광주전 고승범 발리슛 또는 김보경 선제골만 들어 갔어도..

2R 전북전 안병준 헤딩슛만 들어 갔어도...

(이하 중략)

6R 울산전 바사니 PK만 들어갔어도

7R 제주전 안병준 헤딩만 들어갔어도

이렇게 한두경기만 승리만 했어도 지금위치에 있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생각보다 잘풀리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죠. 

그런데 아닙니다. 

2010년도부터 쉬지않고 코치 감독 생활하시고

계속 현장안에만 계서서 K리그가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 파악하기 힘드신것 같습니다. 

10년 넘는기간 동안 생각보다 K리그 경기력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제 K리그에서 아무 색깔없이 축구하는 감독들 없어요. 

다들 본인만의 색깔을 가지고 무장해서 선수들 훈련시키고 준비 많이 해서 나와요. 

승강제 이후 이런 준비 안된 팀들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있고요. 

더이상 전북 울산 만나면 물러서서 선수비 후역습 하는 팀도 없습니다. 

작년 10경기 무승이 우연이 아닙니다. 

작년 우리에게 승점자판기 역활하던 성남 김천 더이상 없습니다. 

1년동안 마음고생 심하신건 알고 있습니다. 

푹 쉬시면서 유럽가서 공부도 좀하시고 

제3자의 입장에서 다른팀 전략 전술도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만남이 행복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이병근 감독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